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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앞으로 다가온 초복…키워드는 #동물복지 #오리 #간편식
입력 2020.07.14 (10:56) 취재K
이틀 앞으로 다가온 초복…키워드는 #동물복지 #오리 #간편식
삼복(三伏)의 첫째 복으로 '여름의 시초'라고도 할 수 있는 초복(初伏)이 이틀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 시기에 맞춰 유통업계도 '보양식 대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데다, 비대면 접촉, '언컨텍트'의 영향으로 간편 보양식이 상대적으로 많이 팔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e-커머스의 초복 키워드를 정리해봤습니다.

■ 대형마트는 #동물복지 #무항생제 '닭'이 키워드

우선 신선식품에 경쟁력이 있는 대형마트들은 친환경 제품을 앞다퉈 내놨습니다.

롯데마트는 내일(15일)까지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닭을 할인 판매에 나섭니다. 동물복지 인증이란 동물보호법에 따라 인도적으로 길러진 뒤 운송, 도축된 축산물에 주어지는 인증 마크입니다. 구체적으로 동물 선발 시 상처 입은 동물과 만삭인 동물은 제외하고, 차량 탑승 혹은 하차 시 구타를 하거나 전기충격을 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현재 국내 총 87개의 농가만이 동물복지 닭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전 점포에 동물복지 닭고기 40만 마리를 준비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에 건강과 위생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동물복지 닭고기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간 대비 20%가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마트도 내일(15일)까지 '무항생제' 영계 2마리를 기존 가격보다 20% 싼 5,584원에 판매합니다.

무항생제 영계는 항생제를 먹이지 않고 외부 오염 물질과의 접촉을 차단한 상태에서 30일가량 키운 닭으로 대형마트 중에 무항생제 영계를 판매하는 건 이마트가 처음입니다.

일반적으로 무항생제 닭고기 농가들은 영계보다 크기가 크고 평균 사육 기간이 최대 5일가량 짧은 일반 닭을 키우기 때문에 기존 유통 채널에서도 찾기 어려웠던 상품입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영계는 육질이 단단해 삶아도 살이 흐트러지지 않아 삼계탕에 제격이지만, 무항생제 영계는 기존 유통 채널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올해 초부터 무항생제 영계를 키우는 농가를 발굴해 그중 5개 농가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편의점은 #오리(duck) '덕'분에 열풍…초계 샌드위치 등 신메뉴도 쏟아져

편의점들은 '혼보신족'을 겨냥한 새롭고 다양한 메뉴들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오리'를 활용한 도시락과 조리면, 샌드위치 메뉴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CU는 간편한 몸보신을 원하는 1인 가구들을 겨냥해 '덕분애(愛) 정식'과 '오리덕분이삼 삼각김밥' 등 다양한 오리 보양식을 내놨습니다.

CU 관계자는 "최근 많은 사람이 동참하고 있는 덕분에 챌린지와 오리의 영어 발음 Duck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덕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됐다"면서 "특히 올해 여름은 코로나19로 지치기 쉬운 만큼 항산화와 노화 예방, 면역력 향상에 좋은 오리를 활용해 보양 간편식을 선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세븐일레븐 역시 식품영양 전문가 한영실 숙명여대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오리정식 도시락'을 내놨고, 이마트24도 '매콤오리불고기 정찬'과 '매콤오리불고기 삼각김밥'에 이어 '훈제오리&주꾸미볶음 도시락'을 추가로 선보였습니다. GS25는 '오리덕에든든한도시락'을 올해 말복까지만 한정 판매합니다.

이마트24의 '초계 샌드위치'와 GS25의 '계(鷄)든든한매콤찜닭'과 '계(鷄)든든한초계국수', '계(鷄)든든한곤약샐러드' 등 닭을 활용한 댜양한 메뉴들도 경쟁하듯 쏟아졌습니다.

GS25 관계자는 "여름철 삼복에는 음식을 함께 즐기는 문화가 있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혼밥, 혼술족이 증가했고 올해는 혼자 몸보신을 하려는 고객이 많다고 판단해 다양한 보신용 상품을 한 번에 출시하게 되었다"면서 "몸보신에 효과가 있는 오리와 닭을 이용한 상품을 통해 국민 모두 활기를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e-커머스 업체들은 #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에 '올인'

e-커머스 업체들은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위주로 초복을 대비했습니다.

마켓컬리의 경우 전국 20~60대 남녀 500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여름을 대비해 보양식을 먹겠다'고 답한 사람은 95%였으며 '올해 먹을 보양식'으로는 응답자의 48.4%가 삼계탕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양식을 '함께 먹을 사람'으로는 10명 중 8명이 '가족'을 선택했고, 보양식을 '집에서 먹겠다'고 한 비중은 42.4%였습니다.

이에 따라 마켓컬리는 설문조사 1위를 차지한 삼계탕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가정 간편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많은 재료가 들어가거나 손질이 복잡해 집에서는 쉽게 먹을 수 없었던 해신탕이나 민어 등의 보양식 메뉴도 모둠 세트나 간편식으로 선보입니다.

SSG닷컴 역시 19일까지 복날 음식을 한데 모아 싸게 판매합니다. 주력 상품은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보양 간편식으로 20여 종을 최대 37% 할인 판매합니다. 보양식을 조리하는 데 필요한 신선식품 80여 종도 최대 20% 싸게 팝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초복,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 이틀 앞으로 다가온 초복…키워드는 #동물복지 #오리 #간편식
    • 입력 2020.07.14 (10:56)
    취재K
이틀 앞으로 다가온 초복…키워드는 #동물복지 #오리 #간편식
삼복(三伏)의 첫째 복으로 '여름의 시초'라고도 할 수 있는 초복(初伏)이 이틀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 시기에 맞춰 유통업계도 '보양식 대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데다, 비대면 접촉, '언컨텍트'의 영향으로 간편 보양식이 상대적으로 많이 팔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e-커머스의 초복 키워드를 정리해봤습니다.

■ 대형마트는 #동물복지 #무항생제 '닭'이 키워드

우선 신선식품에 경쟁력이 있는 대형마트들은 친환경 제품을 앞다퉈 내놨습니다.

롯데마트는 내일(15일)까지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닭을 할인 판매에 나섭니다. 동물복지 인증이란 동물보호법에 따라 인도적으로 길러진 뒤 운송, 도축된 축산물에 주어지는 인증 마크입니다. 구체적으로 동물 선발 시 상처 입은 동물과 만삭인 동물은 제외하고, 차량 탑승 혹은 하차 시 구타를 하거나 전기충격을 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현재 국내 총 87개의 농가만이 동물복지 닭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전 점포에 동물복지 닭고기 40만 마리를 준비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에 건강과 위생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동물복지 닭고기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간 대비 20%가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마트도 내일(15일)까지 '무항생제' 영계 2마리를 기존 가격보다 20% 싼 5,584원에 판매합니다.

무항생제 영계는 항생제를 먹이지 않고 외부 오염 물질과의 접촉을 차단한 상태에서 30일가량 키운 닭으로 대형마트 중에 무항생제 영계를 판매하는 건 이마트가 처음입니다.

일반적으로 무항생제 닭고기 농가들은 영계보다 크기가 크고 평균 사육 기간이 최대 5일가량 짧은 일반 닭을 키우기 때문에 기존 유통 채널에서도 찾기 어려웠던 상품입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영계는 육질이 단단해 삶아도 살이 흐트러지지 않아 삼계탕에 제격이지만, 무항생제 영계는 기존 유통 채널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올해 초부터 무항생제 영계를 키우는 농가를 발굴해 그중 5개 농가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편의점은 #오리(duck) '덕'분에 열풍…초계 샌드위치 등 신메뉴도 쏟아져

편의점들은 '혼보신족'을 겨냥한 새롭고 다양한 메뉴들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오리'를 활용한 도시락과 조리면, 샌드위치 메뉴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CU는 간편한 몸보신을 원하는 1인 가구들을 겨냥해 '덕분애(愛) 정식'과 '오리덕분이삼 삼각김밥' 등 다양한 오리 보양식을 내놨습니다.

CU 관계자는 "최근 많은 사람이 동참하고 있는 덕분에 챌린지와 오리의 영어 발음 Duck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덕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됐다"면서 "특히 올해 여름은 코로나19로 지치기 쉬운 만큼 항산화와 노화 예방, 면역력 향상에 좋은 오리를 활용해 보양 간편식을 선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세븐일레븐 역시 식품영양 전문가 한영실 숙명여대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오리정식 도시락'을 내놨고, 이마트24도 '매콤오리불고기 정찬'과 '매콤오리불고기 삼각김밥'에 이어 '훈제오리&주꾸미볶음 도시락'을 추가로 선보였습니다. GS25는 '오리덕에든든한도시락'을 올해 말복까지만 한정 판매합니다.

이마트24의 '초계 샌드위치'와 GS25의 '계(鷄)든든한매콤찜닭'과 '계(鷄)든든한초계국수', '계(鷄)든든한곤약샐러드' 등 닭을 활용한 댜양한 메뉴들도 경쟁하듯 쏟아졌습니다.

GS25 관계자는 "여름철 삼복에는 음식을 함께 즐기는 문화가 있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혼밥, 혼술족이 증가했고 올해는 혼자 몸보신을 하려는 고객이 많다고 판단해 다양한 보신용 상품을 한 번에 출시하게 되었다"면서 "몸보신에 효과가 있는 오리와 닭을 이용한 상품을 통해 국민 모두 활기를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e-커머스 업체들은 #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에 '올인'

e-커머스 업체들은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위주로 초복을 대비했습니다.

마켓컬리의 경우 전국 20~60대 남녀 500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여름을 대비해 보양식을 먹겠다'고 답한 사람은 95%였으며 '올해 먹을 보양식'으로는 응답자의 48.4%가 삼계탕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양식을 '함께 먹을 사람'으로는 10명 중 8명이 '가족'을 선택했고, 보양식을 '집에서 먹겠다'고 한 비중은 42.4%였습니다.

이에 따라 마켓컬리는 설문조사 1위를 차지한 삼계탕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가정 간편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많은 재료가 들어가거나 손질이 복잡해 집에서는 쉽게 먹을 수 없었던 해신탕이나 민어 등의 보양식 메뉴도 모둠 세트나 간편식으로 선보입니다.

SSG닷컴 역시 19일까지 복날 음식을 한데 모아 싸게 판매합니다. 주력 상품은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보양 간편식으로 20여 종을 최대 37% 할인 판매합니다. 보양식을 조리하는 데 필요한 신선식품 80여 종도 최대 20% 싸게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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