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정의당 심상정 겨냥 “새로운 인물에 도전해달라”

입력 2020.04.06 (19:48) 수정 2020.04.06 (19: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북부 지원유세에 나선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경기 고양갑에 도전하고 있는 문명순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이 지역구에서 경쟁하는 상대 후보인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6일) 오후 경기 고양갑·을 지역구의 민주당 문명순, 한준호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문명순 후보는 오랫동안 준비만 하다가 이번에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며 "이제 그 준비가 꽃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고양 시민들이 결단을 해줄 차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까지의 인물과 이제까지의 방식으로 한계를 느꼈다면 이젠 새로운 인물과 방식에 도전해 보는게 어떤가. 차이 좀 나게 한쪽으로 몰아달라. 차라리 그게 세번째 한 양반도 속편해 할 일일지 모른다"라며, 이 지역의 현역 의원인 심상정 정의당 대표 대신 민주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경기 고양갑에서는 이 지역에서 3선을 지낸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민주당 문명순 후보 사이의 '리턴 매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위원장은 오늘 파주시, 김포시, 고양시 등 경기 지역을 차례로 돌며 박정·윤후덕·김주영·박상혁·홍정민·이용우·문명순·한준호 민주당 후보를 뽑아 달라고 유세를 펼쳤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싸움 대신 일하는 후보를 국회로 보내 달라며 호남 사투리로 "싸움은 편할 때 하는 것이 아니오. 급할 땐 우선 일부터 하고 봐야 할 것 아니오. 숨넘어가게 급해 죽겄는디, 뭔 싸움을 허자고 막 덤벼싸요. 그건 안되는 것 아닙니까"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임대료 20% 인하 운동, 과식 투쟁, 중소기업의 진단키트 개발 등을 거론하며 "국민이 위대하기에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전쟁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 후보들에 대한 '맞춤형' 응원 메시지도 전달했습니다.

파주갑 윤후덕 후보에 대해 "적이 없이 친구가 많은 정치인", 파주을 박정 후보에 대해선 "실물경제를 가장 잘 아는 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고양병 홍정민 후보는 "청년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했고, 고양정 이용우 후보에 대해서는 "경기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을 책임질 인재"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낙연, 정의당 심상정 겨냥 “새로운 인물에 도전해달라”
    • 입력 2020-04-06 19:48:28
    • 수정2020-04-06 19:52:14
    정치
경기북부 지원유세에 나선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경기 고양갑에 도전하고 있는 문명순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이 지역구에서 경쟁하는 상대 후보인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6일) 오후 경기 고양갑·을 지역구의 민주당 문명순, 한준호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문명순 후보는 오랫동안 준비만 하다가 이번에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며 "이제 그 준비가 꽃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고양 시민들이 결단을 해줄 차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까지의 인물과 이제까지의 방식으로 한계를 느꼈다면 이젠 새로운 인물과 방식에 도전해 보는게 어떤가. 차이 좀 나게 한쪽으로 몰아달라. 차라리 그게 세번째 한 양반도 속편해 할 일일지 모른다"라며, 이 지역의 현역 의원인 심상정 정의당 대표 대신 민주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경기 고양갑에서는 이 지역에서 3선을 지낸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민주당 문명순 후보 사이의 '리턴 매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위원장은 오늘 파주시, 김포시, 고양시 등 경기 지역을 차례로 돌며 박정·윤후덕·김주영·박상혁·홍정민·이용우·문명순·한준호 민주당 후보를 뽑아 달라고 유세를 펼쳤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싸움 대신 일하는 후보를 국회로 보내 달라며 호남 사투리로 "싸움은 편할 때 하는 것이 아니오. 급할 땐 우선 일부터 하고 봐야 할 것 아니오. 숨넘어가게 급해 죽겄는디, 뭔 싸움을 허자고 막 덤벼싸요. 그건 안되는 것 아닙니까"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임대료 20% 인하 운동, 과식 투쟁, 중소기업의 진단키트 개발 등을 거론하며 "국민이 위대하기에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전쟁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 후보들에 대한 '맞춤형' 응원 메시지도 전달했습니다.

파주갑 윤후덕 후보에 대해 "적이 없이 친구가 많은 정치인", 파주을 박정 후보에 대해선 "실물경제를 가장 잘 아는 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고양병 홍정민 후보는 "청년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했고, 고양정 이용우 후보에 대해서는 "경기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을 책임질 인재"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