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재검토 요구에 공천 결정 번복…홍준표 “대구 출마”

입력 2020.03.12 (21:38) 수정 2020.03.12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래통합당은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기존에 확정했던 공천결과를 일부 번복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재검토를 요구한 데 따른 겁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대구에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역 의원을 20명 넘게 공천에서 탈락시킨 통합당 공관위, 쇄신에 공들였단 평가와 함께 공천 불복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정 경선! 김형오는 사퇴하라!"]

취임 일성에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겠다던 김형오 공관위원장, 처음으로 공천 결과를 뒤집었습니다.

후보를 확정했던 지역구 2곳을 다시 경선하기로 했습니다.

인천 연수을 공천이 확정됐던 민현주 전 의원은 민경욱 의원과, 대구 달서갑 공천을 받았던 이두아 전 의원은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과 경선을 하게 됐습니다.

[김형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 "지금도요, 우리 공관위에 재의 요구가 엄청나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다 우리가 수용할 수는 없는 것이고요."]

김형오 공관위원장에게 공천 전권을 위임한 황교안 대표의 재검토 요구에 따른 결과입니다.

이어 최고위는 6곳의 재의를 요구해 공관위가 2곳을 받아들였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일부 불공정 사례가 지속되고 있고 또 내부 반발 도 적지 않게 일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을 공천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표는 무소속 대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 "이 못된 협잡 공천에 관여한 사람, 돌아가서 용서치 않을 겁니다."]

홍 전 대표는 구체적인 지역구를 밝히진 않으면서 통합당 현역 의원이 없는 곳을 고르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황교안 재검토 요구에 공천 결정 번복…홍준표 “대구 출마”
    • 입력 2020-03-12 21:40:14
    • 수정2020-03-12 21:58:21
    뉴스 9
[앵커]

미래통합당은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기존에 확정했던 공천결과를 일부 번복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재검토를 요구한 데 따른 겁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대구에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역 의원을 20명 넘게 공천에서 탈락시킨 통합당 공관위, 쇄신에 공들였단 평가와 함께 공천 불복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정 경선! 김형오는 사퇴하라!"]

취임 일성에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겠다던 김형오 공관위원장, 처음으로 공천 결과를 뒤집었습니다.

후보를 확정했던 지역구 2곳을 다시 경선하기로 했습니다.

인천 연수을 공천이 확정됐던 민현주 전 의원은 민경욱 의원과, 대구 달서갑 공천을 받았던 이두아 전 의원은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과 경선을 하게 됐습니다.

[김형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 "지금도요, 우리 공관위에 재의 요구가 엄청나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다 우리가 수용할 수는 없는 것이고요."]

김형오 공관위원장에게 공천 전권을 위임한 황교안 대표의 재검토 요구에 따른 결과입니다.

이어 최고위는 6곳의 재의를 요구해 공관위가 2곳을 받아들였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일부 불공정 사례가 지속되고 있고 또 내부 반발 도 적지 않게 일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을 공천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표는 무소속 대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 "이 못된 협잡 공천에 관여한 사람, 돌아가서 용서치 않을 겁니다."]

홍 전 대표는 구체적인 지역구를 밝히진 않으면서 통합당 현역 의원이 없는 곳을 고르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