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확진자 60명 추가 확인…신천지 신도 감염 여부 조사

입력 2020.02.25 (12:15) 수정 2020.02.2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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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8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 정부가 전국의 신도 명단을 확보했는데 코로나 19 감염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천효정 기자, 오늘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60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893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확진자 중 사망자는 모두 8명입니다.

어제 숨진 8번째 사망자는 60대 남성으로, 청도 대남병원과 연관된 환자입니다.

오늘 추가 확진자 60명의 지역 분포를 살펴보면, 경북이 33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가 16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대구·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731명입니다.

[앵커]

대구와 경북에서 발생한 많은 수의 확진자들, 상당수가 신천지 대구교회나 청도 대남병원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정부가 신천지 교회 신도 모두를 대상으로 감염증 조사를 진행한다고요?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신천지 교회로부터 전국의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받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확보한 명단을 토대로 코로나 19 감염 여부를 조사해 결과를 수시로 공개할 방침입니다.

신천지 측으로부터 우선 제공받는 고위험군 명단은 크게 두 부류입니다.

지난달부터 대구교회를 방문한 다른 지역 신도와 같은 기간 다른 지역을 방문한 대구교회 신도입니다.

중대본은 이후 전체 신도 명단도 받아 전국 보건소와 지자체 등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앵커]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 지역에 대해 정부가 4주 이내에 안정적인 상황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어떤 방역 대책이 시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방금 전 진행된 브리핑에서 대구 지역의 방역 상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다음달 1일까지 1,600개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는데요.

기존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대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에 430개를 병상이 확보돼 있고요,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등에 입원해 있는 환자를 다른 기관으로 옮겨 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병상이 부족하지 않도록 대구 외 다른 지역에서도 전담병원을 추가로 지정하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국군대전병원과 천안, 충주, 청주, 성남 의료원 등도 활용할 방침입니다.

의료인력도 더 늘어났습니다.

공공병원과 군의료인력 2백여 명이 대구에 파견돼 진료를 보고 있습니다.

의료진에 대한 보호장구 7만 개, 진단검사장비, 음압구급차 등의 장비와 물품도 지원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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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60명 추가 확인…신천지 신도 감염 여부 조사
    • 입력 2020-02-25 12:18:25
    • 수정2020-02-25 12: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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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8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 정부가 전국의 신도 명단을 확보했는데 코로나 19 감염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천효정 기자, 오늘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60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893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확진자 중 사망자는 모두 8명입니다.

어제 숨진 8번째 사망자는 60대 남성으로, 청도 대남병원과 연관된 환자입니다.

오늘 추가 확진자 60명의 지역 분포를 살펴보면, 경북이 33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가 16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대구·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731명입니다.

[앵커]

대구와 경북에서 발생한 많은 수의 확진자들, 상당수가 신천지 대구교회나 청도 대남병원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정부가 신천지 교회 신도 모두를 대상으로 감염증 조사를 진행한다고요?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신천지 교회로부터 전국의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받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확보한 명단을 토대로 코로나 19 감염 여부를 조사해 결과를 수시로 공개할 방침입니다.

신천지 측으로부터 우선 제공받는 고위험군 명단은 크게 두 부류입니다.

지난달부터 대구교회를 방문한 다른 지역 신도와 같은 기간 다른 지역을 방문한 대구교회 신도입니다.

중대본은 이후 전체 신도 명단도 받아 전국 보건소와 지자체 등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앵커]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 지역에 대해 정부가 4주 이내에 안정적인 상황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어떤 방역 대책이 시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방금 전 진행된 브리핑에서 대구 지역의 방역 상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다음달 1일까지 1,600개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는데요.

기존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대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에 430개를 병상이 확보돼 있고요,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등에 입원해 있는 환자를 다른 기관으로 옮겨 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병상이 부족하지 않도록 대구 외 다른 지역에서도 전담병원을 추가로 지정하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국군대전병원과 천안, 충주, 청주, 성남 의료원 등도 활용할 방침입니다.

의료인력도 더 늘어났습니다.

공공병원과 군의료인력 2백여 명이 대구에 파견돼 진료를 보고 있습니다.

의료진에 대한 보호장구 7만 개, 진단검사장비, 음압구급차 등의 장비와 물품도 지원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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