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신천지측, 신도명단 제공키로…모든 신도 코로나19조사”

입력 2020.02.25 (08:14) 수정 2020.02.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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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천지 교회 측으로부터 전국의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제공받아 모든 신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오늘(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을 중심으로 신천지 측과 긴밀한 협의 결과 신천지 교회 측의 협조를 이끌어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들에 대한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하여 빠른 시간 안에 완료할 예정이며, 진행 경과는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생명 보호와 안전을 위해선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과 함께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상 자발적 협조가 없을 경우 법적인 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의지를 강조해 신천지 측의 전향적인 협조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천지 측은 우선 올해 1~2월 중 대구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타 지역 신도, 대구교회 신도 중 같은 기간 중 타 지역을 방문한 고위험군 신도 명단을 제공하고, 빠른 시간 안에 전체 신도 명단도 제공하기로 했다고 중대본은 밝혔습니다.

신천지 교회 측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 해소를 위해 정부측의 개인정보 유출 방지 및 보완 유지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중대본은 전했습니다.

중대본은 신천지 교회 측으로부터 신도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즉각 전국 보건소와 지자체 등에 배포해 각 보건소와 지자체 별로 관할 지역에 주소지를 둔 신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조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중대본은 이와 관련된 실무적인 세부협의를 오늘부터 진행하여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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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5 08:14:15
    • 수정2020-02-25 09:03:18
    정치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천지 교회 측으로부터 전국의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제공받아 모든 신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오늘(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을 중심으로 신천지 측과 긴밀한 협의 결과 신천지 교회 측의 협조를 이끌어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들에 대한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하여 빠른 시간 안에 완료할 예정이며, 진행 경과는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생명 보호와 안전을 위해선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과 함께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상 자발적 협조가 없을 경우 법적인 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의지를 강조해 신천지 측의 전향적인 협조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천지 측은 우선 올해 1~2월 중 대구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타 지역 신도, 대구교회 신도 중 같은 기간 중 타 지역을 방문한 고위험군 신도 명단을 제공하고, 빠른 시간 안에 전체 신도 명단도 제공하기로 했다고 중대본은 밝혔습니다.

신천지 교회 측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 해소를 위해 정부측의 개인정보 유출 방지 및 보완 유지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중대본은 전했습니다.

중대본은 신천지 교회 측으로부터 신도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즉각 전국 보건소와 지자체 등에 배포해 각 보건소와 지자체 별로 관할 지역에 주소지를 둔 신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조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중대본은 이와 관련된 실무적인 세부협의를 오늘부터 진행하여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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