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트리플크라운…우리카드, 혈전끝에 구단 최다타이 6연승

입력 2020.01.19 (16: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카드가 구단 최다 타이인 6연승 행진을 벌이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19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20 20-25 25-15 20-25 15-13)로 꺾었다.

지난달 19일 대한항공전부터 시작한 연승 행진이 6경기로 늘었다.

지난 시즌까지 구단 최다가 5연승이었던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두 차례나 6연승 행진을 벌였다.

지난해 11월 19일 OK저축은행전부터 12월 4일 삼성화재전까지 6경기를 내리 승리해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더니, 시즌 두 번째 6연승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22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한다.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의 꿈도 점점 커진다.

우리카드는 승점 44(16승 6패)로 2위 대한항공(승점 39,14승 8패)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이날 우리카드는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 26점), 황경민(12점), 나경복(17점)이 고르게 득점하고,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 득점에서 OK저축은행에 17-6으로 크게 앞섰다.

펠리페는 서브 4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6개를 성공하며 개인 통산 8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 블로킹, 후위 공격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했다.

OK저축은행은 강한 서브로 맞섰지만, 화력에서 밀렸다.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레오)가 서브 득점 9개를 포함해 3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송명근(11점) 등 토종 레프트들이 레오를 돕지 못했다.

블로킹과 다양한 날개 공격을 활용한 우리카드와 레오의 강력한 서브로 버틴 OK저축은행은 4세트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5세트 막판까지도 승자를 알 수 없는 혈전이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은 3-3에서 레오의 3연속 서브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레오의 강력하고도 예리한 서브에 우리카드 선수들의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3-6에서 리베로 이상욱이 레오의 서브를 걷어 올리자, 펠리페가 오픈 공격을 성공해 한숨을 돌렸다.

'레오 서브 악몽'에서 벗어나자 승부의 추가 우리카드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송명근의 퀵 오픈을 펠리페가 블로킹하며 우리카드가 5-6으로 추격했다.

5-7에서 상대 송명근의 서브 범실로 다시 추격한 우리카드는 펠리페가 서브 득점에 성공해 7-7 동점을 만들었다.

레오는 7-7에서 후위 공격을 시도했지만, 공이 네트를 맞고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우리카드는 레오의 범실로 8-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펠리페 타임'이었다. 펠리페는 9-9에서 두 차례 연속 후위 공격을 성공했다.

12-10에서는 송명근의 퀵 오픈을 블로킹하며 상대의 기를 꺾었다.

OK저축은행은 13-14에서 전진선의 서브가 엔드 라인을 살짝 벗어나 반격 기회를 놓쳤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펠리페, 트리플크라운…우리카드, 혈전끝에 구단 최다타이 6연승
    • 입력 2020-01-19 16:39:42
    연합뉴스
우리카드가 구단 최다 타이인 6연승 행진을 벌이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19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20 20-25 25-15 20-25 15-13)로 꺾었다.

지난달 19일 대한항공전부터 시작한 연승 행진이 6경기로 늘었다.

지난 시즌까지 구단 최다가 5연승이었던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두 차례나 6연승 행진을 벌였다.

지난해 11월 19일 OK저축은행전부터 12월 4일 삼성화재전까지 6경기를 내리 승리해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더니, 시즌 두 번째 6연승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22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한다.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의 꿈도 점점 커진다.

우리카드는 승점 44(16승 6패)로 2위 대한항공(승점 39,14승 8패)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이날 우리카드는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 26점), 황경민(12점), 나경복(17점)이 고르게 득점하고,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 득점에서 OK저축은행에 17-6으로 크게 앞섰다.

펠리페는 서브 4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6개를 성공하며 개인 통산 8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 블로킹, 후위 공격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했다.

OK저축은행은 강한 서브로 맞섰지만, 화력에서 밀렸다.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레오)가 서브 득점 9개를 포함해 3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송명근(11점) 등 토종 레프트들이 레오를 돕지 못했다.

블로킹과 다양한 날개 공격을 활용한 우리카드와 레오의 강력한 서브로 버틴 OK저축은행은 4세트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5세트 막판까지도 승자를 알 수 없는 혈전이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은 3-3에서 레오의 3연속 서브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레오의 강력하고도 예리한 서브에 우리카드 선수들의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3-6에서 리베로 이상욱이 레오의 서브를 걷어 올리자, 펠리페가 오픈 공격을 성공해 한숨을 돌렸다.

'레오 서브 악몽'에서 벗어나자 승부의 추가 우리카드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송명근의 퀵 오픈을 펠리페가 블로킹하며 우리카드가 5-6으로 추격했다.

5-7에서 상대 송명근의 서브 범실로 다시 추격한 우리카드는 펠리페가 서브 득점에 성공해 7-7 동점을 만들었다.

레오는 7-7에서 후위 공격을 시도했지만, 공이 네트를 맞고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우리카드는 레오의 범실로 8-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펠리페 타임'이었다. 펠리페는 9-9에서 두 차례 연속 후위 공격을 성공했다.

12-10에서는 송명근의 퀵 오픈을 블로킹하며 상대의 기를 꺾었다.

OK저축은행은 13-14에서 전진선의 서브가 엔드 라인을 살짝 벗어나 반격 기회를 놓쳤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