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총선 영입인사 10호 발표…사법농단 알린 이탄희 전 판사

입력 2020.01.19 (14:59) 수정 2020.01.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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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 영입 인사 10호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알린 이탄희 전 판사를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오늘(19일) 영입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개혁을 책임질 법관 출신 인사로는 첫번째 영입 케이스라며 이 전 판사를 소개했습니다.

이 전 판사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 간 재야에서 사법개혁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한계를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법농단 1호 재판에서 무죄 판결이 나는 상황을 보고 마음을 굳혔다"면서 "민주당과 함께 현실정치에 참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008년 판사로 임용된 이 전 판사는 2017년 법원행정처 심의관으로 발령받은 후 '사법부 블랙리스트'와 '국제인권법연구회 와해 계획' 문서 등의 존재를 알고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이후 사법행정 남용 사건으로 번지면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 사태로 이어졌고, 이 전 판사는 법원을 나와 공익인권법재단에서 활동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영입 기자회견에서 "사법개혁을 찬성하는 차원에서 (민주당에) 참여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사법개혁 추진을 함께 해나갈 수 있는 인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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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19 14:59:07
    • 수정2020-01-19 15:04:40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 영입 인사 10호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알린 이탄희 전 판사를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오늘(19일) 영입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개혁을 책임질 법관 출신 인사로는 첫번째 영입 케이스라며 이 전 판사를 소개했습니다.

이 전 판사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 간 재야에서 사법개혁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한계를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법농단 1호 재판에서 무죄 판결이 나는 상황을 보고 마음을 굳혔다"면서 "민주당과 함께 현실정치에 참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008년 판사로 임용된 이 전 판사는 2017년 법원행정처 심의관으로 발령받은 후 '사법부 블랙리스트'와 '국제인권법연구회 와해 계획' 문서 등의 존재를 알고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이후 사법행정 남용 사건으로 번지면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 사태로 이어졌고, 이 전 판사는 법원을 나와 공익인권법재단에서 활동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영입 기자회견에서 "사법개혁을 찬성하는 차원에서 (민주당에) 참여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사법개혁 추진을 함께 해나갈 수 있는 인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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