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농약 기준 강화…“농약 사용 줄고 안전성 높아져”

입력 2020.01.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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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농산물의 농약 기준이 보다 강화되면서 농약 사용이 줄고 국내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이 더욱 안전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약에 대해 일률적으로 불검출 수준(0.01mg/kg)을 적용한 결과, 농산물 부적합률은 2018년과 같은 1.3%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국내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약은 국제 기준이나 다른 유사 기준을 적용해 판단했는데 지난해부터는 이러한 기준이 더 강화된 겁니다.

이를 고려할 때 부적합률이 오르지 않고 비슷하게 나타난 것은 농산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의미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생산, 유통된 농산물의 부적합률은 1.3%로, 1년 전(1.4%)보다 0.1%p 감소했습니다.

농약 출하량도 지난해 11월 기준 만 5,745톤으로, 2018년(17,229톤)보다 8.6%가량 줄었습니다.

반면, 수입 농산물의 부적합률은 2018년 0.6%에서 지난해 0.9%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주요 부적합 품목은 동남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허브류 등 소규모 재배 농산물이었습니다.

농식품부는 제도가 강화되면서 생산 단계 관리가 미흡한 수입 농산물을 사전에 차단하는 사례가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은 부적합 발생이 많은 지역과 품목을 중심으로 사전 컨설팅 등 농약 안전 사용을 지도할 예정입니다.

부적합 판정이 2번 이상 나온 농가에 대해서는 일대일로 관리하며 반복해서 부적합 판정이 나올 경우 엄격히 처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로 인해 국민의 먹거리 안전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협조와 노력을 당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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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산물 농약 기준 강화…“농약 사용 줄고 안전성 높아져”
    • 입력 2020-01-19 12:00:23
    경제
정부가 지난해 농산물의 농약 기준이 보다 강화되면서 농약 사용이 줄고 국내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이 더욱 안전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약에 대해 일률적으로 불검출 수준(0.01mg/kg)을 적용한 결과, 농산물 부적합률은 2018년과 같은 1.3%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국내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약은 국제 기준이나 다른 유사 기준을 적용해 판단했는데 지난해부터는 이러한 기준이 더 강화된 겁니다.

이를 고려할 때 부적합률이 오르지 않고 비슷하게 나타난 것은 농산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의미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생산, 유통된 농산물의 부적합률은 1.3%로, 1년 전(1.4%)보다 0.1%p 감소했습니다.

농약 출하량도 지난해 11월 기준 만 5,745톤으로, 2018년(17,229톤)보다 8.6%가량 줄었습니다.

반면, 수입 농산물의 부적합률은 2018년 0.6%에서 지난해 0.9%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주요 부적합 품목은 동남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허브류 등 소규모 재배 농산물이었습니다.

농식품부는 제도가 강화되면서 생산 단계 관리가 미흡한 수입 농산물을 사전에 차단하는 사례가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은 부적합 발생이 많은 지역과 품목을 중심으로 사전 컨설팅 등 농약 안전 사용을 지도할 예정입니다.

부적합 판정이 2번 이상 나온 농가에 대해서는 일대일로 관리하며 반복해서 부적합 판정이 나올 경우 엄격히 처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로 인해 국민의 먹거리 안전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협조와 노력을 당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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