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브라질 대통령, 툰베리에 “꼬맹이”

입력 2019.12.13 (10:52) 수정 2019.12.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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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역대 최연소로 이름을 올린 스웨덴의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브라질 대통령이 '꼬맹이'라고 칭하며 깎아내렸습니다.

무슨 까닭인지, 지구촌 톡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브라질에서는 지난 7일,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운동을 펼치던 두 명의 원주민 지도자가 무장괴한의 총격으로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그레타 툰베리는 자신의 SNS에서 "아마존 원주민들이 불법벌목에 맞서 삼림을 보호하려다 살해당하고 있다"며 브라질 정부의 과도한 개발주의를 지적했습니다.

이후 기자들 앞에 선 브라질 대통령이 툰베리의 주장을 언급하며 '꼬맹이'라고 막말을 한 건데요.

[자이르 보우소나루/브라질 대통령 : "그레타 툰베리는 원주민들이 아마존을 지키다 목숨을 잃는다고 주장합니다. 언론이 저런 꼬맹이에게 많은 지면을 내어 주다니 놀랍습니다."]

대통령의 저격 발언 이후 툰베리는 트위터 프로필에 포르투갈어로 '꼬맹이'라는 단어를 추가하며 재치있게 응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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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브라질 대통령, 툰베리에 “꼬맹이”
    • 입력 2019-12-13 10:54:46
    • 수정2019-12-13 11:01:28
    지구촌뉴스
[앵커]

미국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역대 최연소로 이름을 올린 스웨덴의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브라질 대통령이 '꼬맹이'라고 칭하며 깎아내렸습니다.

무슨 까닭인지, 지구촌 톡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브라질에서는 지난 7일,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운동을 펼치던 두 명의 원주민 지도자가 무장괴한의 총격으로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그레타 툰베리는 자신의 SNS에서 "아마존 원주민들이 불법벌목에 맞서 삼림을 보호하려다 살해당하고 있다"며 브라질 정부의 과도한 개발주의를 지적했습니다.

이후 기자들 앞에 선 브라질 대통령이 툰베리의 주장을 언급하며 '꼬맹이'라고 막말을 한 건데요.

[자이르 보우소나루/브라질 대통령 : "그레타 툰베리는 원주민들이 아마존을 지키다 목숨을 잃는다고 주장합니다. 언론이 저런 꼬맹이에게 많은 지면을 내어 주다니 놀랍습니다."]

대통령의 저격 발언 이후 툰베리는 트위터 프로필에 포르투갈어로 '꼬맹이'라는 단어를 추가하며 재치있게 응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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