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생산·소비 증가세…수출·건설투자가 성장 제약”

입력 2019.12.13 (10:00) 수정 2019.12.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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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는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과 건설투자가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3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12월호'에서, "대외적으로 글로벌 교역 및 제조업 경기 위축 등으로 세계경제가 동반 둔화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의 향방, 글로벌 반도체 업황의 회복시기,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금년 남은 기간 이·불용 최소화 등 재정집행과 정책금융 무역금융 집행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다음 주 발표 예정인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경기반등 모멘텀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요 지표를 보면 10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3% 증가했지만, 광공업 생산은 1.7% 감소하며 전체 산업 생산이 0.4% 줄었습니다.

11월 수출은 세계 경제 둔화와 반도체 단가 하락 등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4.3% 줄며, 지난해 12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10월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 감소로 0.8% 하락하며 5개월 만에 증가세가 꺾였지만, 건설기성(불변)은 건축실적의 증가로 한 달 전보다 1.7% 증가했습니다.

3분기 전체 건설투자(GDP 잠정치)는 전기 대비 6.0%나 감소했습니다.

11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넉 달 만에 상승 전환(전년 동월 대비 0.2%↑)했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한 달 전보다 오름폭이 축소(0.8%→0.6%)됐습니다.

11월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연장 전망과 미중 무역협상 단계 타결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11월 소비 관련 속보치를 보면,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2.0% 감소했지만, 백화점(3.3%↑)‧할인점(2.5%↑)‧온라인(2.9%↑) 매출액은 증가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넉 달째 상승세(98.6→100.9)를 이어갔고, 방한 중국인 관광객수도 24.2만 명에서 30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3분기 전체 민간 소비(GDP 잠정치)는 전기 대비 0.2% 상승했습니다.

11월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33만 1천 명 증가하며, 지난 8월 이후 넉 달 연속 30만 명 이상 증가를 이어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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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13 10:00:19
    • 수정2019-12-13 10:01:26
    경제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는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과 건설투자가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3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12월호'에서, "대외적으로 글로벌 교역 및 제조업 경기 위축 등으로 세계경제가 동반 둔화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의 향방, 글로벌 반도체 업황의 회복시기,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금년 남은 기간 이·불용 최소화 등 재정집행과 정책금융 무역금융 집행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다음 주 발표 예정인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경기반등 모멘텀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요 지표를 보면 10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3% 증가했지만, 광공업 생산은 1.7% 감소하며 전체 산업 생산이 0.4% 줄었습니다.

11월 수출은 세계 경제 둔화와 반도체 단가 하락 등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4.3% 줄며, 지난해 12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10월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 감소로 0.8% 하락하며 5개월 만에 증가세가 꺾였지만, 건설기성(불변)은 건축실적의 증가로 한 달 전보다 1.7% 증가했습니다.

3분기 전체 건설투자(GDP 잠정치)는 전기 대비 6.0%나 감소했습니다.

11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넉 달 만에 상승 전환(전년 동월 대비 0.2%↑)했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한 달 전보다 오름폭이 축소(0.8%→0.6%)됐습니다.

11월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연장 전망과 미중 무역협상 단계 타결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11월 소비 관련 속보치를 보면,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2.0% 감소했지만, 백화점(3.3%↑)‧할인점(2.5%↑)‧온라인(2.9%↑) 매출액은 증가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넉 달째 상승세(98.6→100.9)를 이어갔고, 방한 중국인 관광객수도 24.2만 명에서 30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3분기 전체 민간 소비(GDP 잠정치)는 전기 대비 0.2% 상승했습니다.

11월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33만 1천 명 증가하며, 지난 8월 이후 넉 달 연속 30만 명 이상 증가를 이어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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