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국무회의…文 “한-아세안 축제의 장, 부산 빛내달라”

입력 2019.11.13 (06:31) 수정 2019.11.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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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부산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25일부터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모든 아세안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고 당부하며 부산을 빛 내달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산 방문 여부에 대해선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5일부터 시작되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부산을 찾은 문 대통령.

현 정부 들어 가장 큰 규모의 다자회의를 준비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이주 노동자 등 모든 아세안들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부산이 제 고향이거든요. 부산을 더 빛내 주세요."]

취임 후 세번째 현장 국무회의도 주재했습니다.

세계 어느 지역보다 성장이 빠른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이번 정상회의는 신남방정책의 중간 결산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아세안과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동반성장의 상생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겁니다."]

문 대통령은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추구하고 또 4강 중심 외교에서 아세안 외교로 확대하는 점을 과거 정부와 다른 변화로 꼽았는데, 관심을 모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산 방문 가능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온 장관들은 총선 준비 상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답을 하지 않았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총선과 관련해서는 들은 게 별도로 없다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경제부터 살려야 한다"면서 총선에 출마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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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3 06:31:19
    • 수정2019-11-13 08: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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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부산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25일부터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모든 아세안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고 당부하며 부산을 빛 내달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산 방문 여부에 대해선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5일부터 시작되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부산을 찾은 문 대통령.

현 정부 들어 가장 큰 규모의 다자회의를 준비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이주 노동자 등 모든 아세안들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부산이 제 고향이거든요. 부산을 더 빛내 주세요."]

취임 후 세번째 현장 국무회의도 주재했습니다.

세계 어느 지역보다 성장이 빠른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이번 정상회의는 신남방정책의 중간 결산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아세안과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동반성장의 상생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겁니다."]

문 대통령은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추구하고 또 4강 중심 외교에서 아세안 외교로 확대하는 점을 과거 정부와 다른 변화로 꼽았는데, 관심을 모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산 방문 가능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온 장관들은 총선 준비 상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답을 하지 않았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총선과 관련해서는 들은 게 별도로 없다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경제부터 살려야 한다"면서 총선에 출마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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