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나치 사냥꾼이 던진 화두 ‘모든 용서는 아름다운가’ 외

입력 2019.11.11 (07:32) 수정 2019.11.11 (2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뒤 나치 전범을 쫓는 추적자가 된 한 유태인의 체험담을 통해 '용서'의 문제를 다룬 책이 나왔습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도 인정한 우리나라 피아노 조율 명장 이종열 씨의 수필집도 선보입니다.

이번 주 신간 소식, 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961년 4월, 유태인 말살정책의 총 책임자로 법의 심판대에 선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

나치 패망 이후 남미로 달아난 그를 15년 동안 집요하게 추적해 찾아낸 전설적인 나치 헌터 시몬 비젠탈.

89명이나 되는 일가친척이 나치에게 학살당한 뒤 평생을 나치 전범 추적에 바친 비젠탈의 글 '해바라기'가 우리말로 나왔습니다.

악행을 용서해달라는 어느 나치 장교의 간청을 끝끝내 거절한 비젠탈은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이라면 과연 어떻게 했을 것인가.

비젠탈이 던진 물음에 전 세계 지식인과 종교인, 예술가 등 53명이 내놓은 답변도 실었습니다.

희고 검은 건반 88개를 섬세하게 매만지는 손길.

최고의 연주를 이끌어내기 위해 오늘도 피아노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조율 명장 1호 이종열 조율사.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 수석조율사인 이종열 명장이 피아노 조율에 바친 64년 세월을 돌아본 삶과 음악 이야기입니다.

풍금 고쳐주는 아저씨에서 세계적인 조율사로 우뚝 선 저자의 삶은 그 자체로 한국 클래식 음악의 산 역사입니다.

500년 조선왕조의 흥망성쇠를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회화 작품으로 새롭게 조명했습니다.

조선왕조실록과 미술사적 가치가 큰 그림들을 엮어 역사의 고비마다 펼쳐진 극적인 순간들을 생동감 있게 보여줍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로 나온 책] 나치 사냥꾼이 던진 화두 ‘모든 용서는 아름다운가’ 외
    • 입력 2019-11-11 07:37:58
    • 수정2019-11-11 22:20:43
    뉴스광장
[앵커]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뒤 나치 전범을 쫓는 추적자가 된 한 유태인의 체험담을 통해 '용서'의 문제를 다룬 책이 나왔습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도 인정한 우리나라 피아노 조율 명장 이종열 씨의 수필집도 선보입니다.

이번 주 신간 소식, 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961년 4월, 유태인 말살정책의 총 책임자로 법의 심판대에 선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

나치 패망 이후 남미로 달아난 그를 15년 동안 집요하게 추적해 찾아낸 전설적인 나치 헌터 시몬 비젠탈.

89명이나 되는 일가친척이 나치에게 학살당한 뒤 평생을 나치 전범 추적에 바친 비젠탈의 글 '해바라기'가 우리말로 나왔습니다.

악행을 용서해달라는 어느 나치 장교의 간청을 끝끝내 거절한 비젠탈은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이라면 과연 어떻게 했을 것인가.

비젠탈이 던진 물음에 전 세계 지식인과 종교인, 예술가 등 53명이 내놓은 답변도 실었습니다.

희고 검은 건반 88개를 섬세하게 매만지는 손길.

최고의 연주를 이끌어내기 위해 오늘도 피아노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조율 명장 1호 이종열 조율사.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 수석조율사인 이종열 명장이 피아노 조율에 바친 64년 세월을 돌아본 삶과 음악 이야기입니다.

풍금 고쳐주는 아저씨에서 세계적인 조율사로 우뚝 선 저자의 삶은 그 자체로 한국 클래식 음악의 산 역사입니다.

500년 조선왕조의 흥망성쇠를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회화 작품으로 새롭게 조명했습니다.

조선왕조실록과 미술사적 가치가 큰 그림들을 엮어 역사의 고비마다 펼쳐진 극적인 순간들을 생동감 있게 보여줍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