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에 힘 실은 與…한국·바른미래는 국정조사 요구

입력 2019.09.18 (21:24) 수정 2019.09.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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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도 국회는 조국 장관을 중심으로 움직였습니다.

논란이 됐던, 검찰의 대언론 공보준칙 개정도 조국 장관 가족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된 뒤에 하기로 했습니다.

피의사실 공표 금지를 강화하는 방향엔 변화가 없음을 민주당은 분명히 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국 장관을 겨냥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올해 정기국회를 제2의 조국 청문회로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 취임 이후 처음 열린 당정 협의.

검찰개혁이 안건이었는데, 이례적으로 이해찬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 "연구도 많이 하시고 고민도 많이 해오신 법무검찰 개혁을 잘 수행할 거라고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재산에 따라 벌금액수를 달리하는 재산비례 벌금제.

민생사건을 처리하는 형사, 공판부 강화 등이 논의됐는데, 수사 내용을 유포한 검사를 감찰하도록 한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은 시행시기를 이번 수사 뒤로 미뤘습니다.

개혁명분을 살리면서도 논란은 피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은 조국 장관의 시대, 또 윤석열 검찰총장의 시대에 확실하게 보장될 것입니다."]

청와대 앞에서 아침 회의를 연 한국당은 오늘(18일)도 릴레이 삭발을 이어갔습니다.

민심 역주행의 결정판은 바로 조국이라고 했습니다.

[황교안/한국당 대표 : "지금이라도 조국을 파면하고 수사외압과 수사방해를 즉각 중단하십시오."]

오후에는 바른미래당과 함께 국정조사 카드를 꺼냈습니다.

한국당 의원 110명 전원과 바른미래당 의원 18명이 서명했습니다.

[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 : "의회 내의 세력들을 규합해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26일 시작하는 대정부 질문부터 이후 국정감사까지를 '제2의 조국 청문회'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결국, 조국 국회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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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에 힘 실은 與…한국·바른미래는 국정조사 요구
    • 입력 2019-09-18 21:27:44
    • 수정2019-09-18 22: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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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도 국회는 조국 장관을 중심으로 움직였습니다.

논란이 됐던, 검찰의 대언론 공보준칙 개정도 조국 장관 가족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된 뒤에 하기로 했습니다.

피의사실 공표 금지를 강화하는 방향엔 변화가 없음을 민주당은 분명히 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국 장관을 겨냥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올해 정기국회를 제2의 조국 청문회로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 취임 이후 처음 열린 당정 협의.

검찰개혁이 안건이었는데, 이례적으로 이해찬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 "연구도 많이 하시고 고민도 많이 해오신 법무검찰 개혁을 잘 수행할 거라고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재산에 따라 벌금액수를 달리하는 재산비례 벌금제.

민생사건을 처리하는 형사, 공판부 강화 등이 논의됐는데, 수사 내용을 유포한 검사를 감찰하도록 한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은 시행시기를 이번 수사 뒤로 미뤘습니다.

개혁명분을 살리면서도 논란은 피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은 조국 장관의 시대, 또 윤석열 검찰총장의 시대에 확실하게 보장될 것입니다."]

청와대 앞에서 아침 회의를 연 한국당은 오늘(18일)도 릴레이 삭발을 이어갔습니다.

민심 역주행의 결정판은 바로 조국이라고 했습니다.

[황교안/한국당 대표 : "지금이라도 조국을 파면하고 수사외압과 수사방해를 즉각 중단하십시오."]

오후에는 바른미래당과 함께 국정조사 카드를 꺼냈습니다.

한국당 의원 110명 전원과 바른미래당 의원 18명이 서명했습니다.

[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 : "의회 내의 세력들을 규합해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26일 시작하는 대정부 질문부터 이후 국정감사까지를 '제2의 조국 청문회'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결국, 조국 국회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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