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내일 재개…트럼프, ‘중국 결단’ 촉구

입력 2019.09.18 (19:20) 수정 2019.09.1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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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초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양국이 내일부터 워싱턴에서 차관급 실무 협의를 시작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재선되면 협상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중국의 결단을 촉구했는데요.

미-일 무역협상은 이달 말 유엔총회에서 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중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 타결이 늦어질수록 중국에 불리할 것이라고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자신이 대선에서 재선된 다음에 협상이 타결된다면, 과거 결코 보지 못했던 합의가 될 것이고 중국도 그것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대량으로 사기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다음달 초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에 앞서 내일부터 워싱턴에서 차관급 실무협의를 시작합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협상에서 양국이, 이른바 빅딜 즉 최종 일괄 타결안이 아닌 중간 단계 소규모 합의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 구매하고, 미국 기업의 중국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지적재산권 보호 조치를 강화하는 대신 미국은 관세 부과를 유예하는 방안 입니다.

그러나, 화웨이 등 안보 관련 이슈를 순수 무역 이슈와 분리해 논하자는 중국의 요구를 미국이 수용해야 합의가 가능합니다.

미-일 무역 협상은 이달 안에 최종 타결될 전망입니다.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양국 정상이 유엔총회 기간인 오는 25일 회담하고 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일본은 미국산 농축산물에 대한 관세를 대폭 낮추고, 미국은 일본 산업제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는 안이 잠정합의됐습니다.

관심사는,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추가 부과 계획을 철회하느냐 여부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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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무역협상 내일 재개…트럼프, ‘중국 결단’ 촉구
    • 입력 2019-09-18 19:23:10
    • 수정2019-09-18 19: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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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초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양국이 내일부터 워싱턴에서 차관급 실무 협의를 시작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재선되면 협상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중국의 결단을 촉구했는데요.

미-일 무역협상은 이달 말 유엔총회에서 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중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 타결이 늦어질수록 중국에 불리할 것이라고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자신이 대선에서 재선된 다음에 협상이 타결된다면, 과거 결코 보지 못했던 합의가 될 것이고 중국도 그것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대량으로 사기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다음달 초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에 앞서 내일부터 워싱턴에서 차관급 실무협의를 시작합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협상에서 양국이, 이른바 빅딜 즉 최종 일괄 타결안이 아닌 중간 단계 소규모 합의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 구매하고, 미국 기업의 중국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지적재산권 보호 조치를 강화하는 대신 미국은 관세 부과를 유예하는 방안 입니다.

그러나, 화웨이 등 안보 관련 이슈를 순수 무역 이슈와 분리해 논하자는 중국의 요구를 미국이 수용해야 합의가 가능합니다.

미-일 무역 협상은 이달 안에 최종 타결될 전망입니다.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양국 정상이 유엔총회 기간인 오는 25일 회담하고 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일본은 미국산 농축산물에 대한 관세를 대폭 낮추고, 미국은 일본 산업제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는 안이 잠정합의됐습니다.

관심사는,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추가 부과 계획을 철회하느냐 여부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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