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일주일이 고비…정부 “조기 차단·철저 방역”

입력 2019.09.17 (21:11) 수정 2019.09.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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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을 국가적 재난이라고 규정한 바 있어서, 우리에게도 이 문제가 국가적 사안이 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총리가 모두 나서서 조기 차단, 철저 방역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통 사흘에서 일주일에 걸쳐 집중 발병하고 확산됐기 때문에 이 기간,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받고 병이 더 확산되지 않도록 조기에 차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낙연 총리도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정해진 매뉴얼대로 철저하게 방역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신속한 역학조사로 전파 원인을 찾아 확산을 차단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지금부터 1주일 동안을 확산 방지를 위한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바이러스 전파 후 나흘에서 일주일 사이에 집중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지금 당장은 확산을 방지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저희들이 생각하기에는 일주일 정도가 제일 위험한 시기입니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전국 6,300곳의 양돈농장에서는 음식 폐기물 반입이 전면 금지되고, 축사 일제소독도 진행됩니다.

북한과 맞닿은 지역의 14개 시군에서는 야생 멧돼지 개체수 조절에도 나섭니다.

각 지자체는 방역대책본부를 꾸려 24시간 비상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주요 지점에 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 통행 제한과 소독을 실시하고 축산농가 관련 모임은 전면 금지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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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정부 “조기 차단·철저 방역”
    • 입력 2019-09-17 21:14:41
    • 수정2019-09-17 21: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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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을 국가적 재난이라고 규정한 바 있어서, 우리에게도 이 문제가 국가적 사안이 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총리가 모두 나서서 조기 차단, 철저 방역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통 사흘에서 일주일에 걸쳐 집중 발병하고 확산됐기 때문에 이 기간,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받고 병이 더 확산되지 않도록 조기에 차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낙연 총리도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정해진 매뉴얼대로 철저하게 방역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신속한 역학조사로 전파 원인을 찾아 확산을 차단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지금부터 1주일 동안을 확산 방지를 위한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바이러스 전파 후 나흘에서 일주일 사이에 집중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지금 당장은 확산을 방지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저희들이 생각하기에는 일주일 정도가 제일 위험한 시기입니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전국 6,300곳의 양돈농장에서는 음식 폐기물 반입이 전면 금지되고, 축사 일제소독도 진행됩니다.

북한과 맞닿은 지역의 14개 시군에서는 야생 멧돼지 개체수 조절에도 나섭니다.

각 지자체는 방역대책본부를 꾸려 24시간 비상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주요 지점에 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 통행 제한과 소독을 실시하고 축산농가 관련 모임은 전면 금지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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