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국, 대화 통한 사태 해결 추진 입장”

입력 2019.08.20 (16:00) 수정 2019.08.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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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외무장관 회담이 오늘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2박 3일간 열리는 가운데 일본 언론들이 내일 열리는 한일 외무장관 회담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NHK 방송은 강경화 장관이 일본의 수출 통제 강화와 관련해 출국길에 밝힌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하고 싶다"는 발언을 전하고 대화를 통해 사태의 타개를 도모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NHK는 이어 오는 24일 자동 연장 여부 기한을 맞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이른바 '지소미아(GSOMIA)'를 둘러싸고 한국 내에서 폐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지만, 강 장관은 "검토 중이며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지소미아에 대해 일본과 미국은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청와대도 파기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언론은 이번 외교장관 회담을 거쳐, 연장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냐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반도체 핵심소재 가운데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PR)의 수출을 두 번째로 허용했다는 한국발 보도를 전하고 강경화 외교장관이 고노 다로 외무상에게 수출 규제 전면 철회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삼성전자에 대한 수출 허가 관련 사항을 경제산업성에 질의했지만 "개별 사안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다"며 사실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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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언론, “한국, 대화 통한 사태 해결 추진 입장”
    • 입력 2019-08-20 16:00:15
    • 수정2019-08-20 16:14:08
    국제
한·중·일 3국 외무장관 회담이 오늘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2박 3일간 열리는 가운데 일본 언론들이 내일 열리는 한일 외무장관 회담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NHK 방송은 강경화 장관이 일본의 수출 통제 강화와 관련해 출국길에 밝힌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하고 싶다"는 발언을 전하고 대화를 통해 사태의 타개를 도모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NHK는 이어 오는 24일 자동 연장 여부 기한을 맞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이른바 '지소미아(GSOMIA)'를 둘러싸고 한국 내에서 폐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지만, 강 장관은 "검토 중이며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지소미아에 대해 일본과 미국은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청와대도 파기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언론은 이번 외교장관 회담을 거쳐, 연장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냐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반도체 핵심소재 가운데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PR)의 수출을 두 번째로 허용했다는 한국발 보도를 전하고 강경화 외교장관이 고노 다로 외무상에게 수출 규제 전면 철회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삼성전자에 대한 수출 허가 관련 사항을 경제산업성에 질의했지만 "개별 사안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다"며 사실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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