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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의 건강365] 모발이식, 탈모 완전히 가릴 수 있을까?
입력 2019.07.20 (08:02) 수정 2019.07.20 (09:10) 박광식의 건강 365
[박광식의 건강365] 모발이식, 탈모 완전히 가릴 수 있을까?
● 프로그램명: KBS 건강365
● FM 104.9MHz, KBS 3라디오
● 2019.7.20(토) 08:00~09:00/ 16:00~17:00
● 진행: 박광식 KBS 의학전문기자
● 출연: 황성주 피부과 전문의


건강365 박광식의 건강 이야기.
탈모에 대해서 황성주 박사와 함께 알아봅니다.

◇박광식: 검은 콩을 먹으면 머리가 납니까?

◆황성주: 글쎄요. 검은콩이 머리카락을 나게 한다고 하면 검은색이 좋다는 건데. 그러면 짜장면도 머리카락이 나게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검은색을 강조하는 건 아닌 것 같고요. 다만, 식물성 단백질 그리고 차 종류 이런 것들은 탈모 작용을 줄여주는 그런 효과가 있지 않나 생각해볼 수 있고. 그런 측면에서 콩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검은콩, 흰콩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탈모에 해로운 식품들은 동물성 지방이라든지 불포화지방산 같은 기름진 음식들이 탈모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박광식: 탈모약 성분이 전립선비대증 약과 같다고 해서 임의로 약을 쪼개 드시는 분이 계시던데요.

◆황성주: 원칙적으로 약은 제조할 때 코팅이 됩니다. 그래서 임의로 쪼개면 그 가루 성분이 나옵니다. 원래는 코팅된 채로 장까지 도달해 온전히 흡수돼야 하는데, 쪼개서 가루가 노출된 채로 복용하면 위에서 손실이 커져 원래 흡수될 양만큼 흡수되지 않는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원래 용도에 맞는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게 치료목적에 부합하고 더 안전합니다.

◇박광식; 탈모 이식은 어떤 경우에 도움이 될까요?

◆황성주: 환자상담을 하면 열명 중 세 명은 그냥 돌려보냅니다. 본인은 무조건 모발 이식하겠다고 말하지만, 수술했을 때 수술 전후의 결과가 큰 차이가 없는 분이라면 안 하는 게 좋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탈모 초기인 사람에게 엠 자형 탈모일 때 미리 이식해놓고 몇 년 있다가 나중에 뒤만 다 빠지면 이게 뿔난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 생기거든요. 그런 분은 약물치료를 통해서 수술 시기를 늦추는 게 좋고요. 오히려 나이가 60~70대라도 탈모가 심하고 대신에 옮겨 올릴 수 있는 뒷머리가 굵고 튼튼하고 밀도가 좋은 분이라면 오히려 적합합니다. 저는 80세까지 수술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와는 상관없다는 거고. 또 뒷머리만 아주 튼튼하고 좋다면 얼마든지 수술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뒷머리는 어디냐면 뒤통수 머리 있죠. 후두부 머리 그 부분은 보통 탈모가 되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쪽 머리카락이 너무 얇다든지 이러면 수술하기 곤란합니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굵고 밀도도 좋다면 그런 분은 아주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박광식: 이식은 영구적인 건가요?

◆황성주: 이식한 머리 대부분 영구적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다만 이식한 머리도 원래 머리카락처럼 성장기와 휴지기를 갖습니다. 그래서 3년 자라고 좀 빠지고 또 새로 자라고 이런 사이클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있지만 거의 영구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식 후 한 열흘 지나면 생착이 돼요. 그리고 신경과 혈관들이 다 연결되기 때문에 앞으로 자랄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이식한 모발도 잠시 휴지기로 들어가기 때문에 일단은 빠지거든요. 그래서 이식한 다음 한 달 내로 다 빠졌다가 3개월 뒤에 다시 성장기로 변화되기 때문에 그때부터 자라면 이식한 후부터 1년 후에 미용적으로 가장 좋은 변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황성주 피부과 전문의황성주 피부과 전문의

◇박광식: 촘촘하게 심을수록 좋은 건가요?

◆황성주: 반드시 촘촘하게 심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니고요. 탈모 면적이 아주 넓은 분이라면 탈모 부위에 균형 있게 심는 게 더 중요합니다. 촘촘하게 심어야 할 부위와 좀 덜 촘촘하게 심어야 할 부분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 심한 탈모라면 앞머리와 정수리 머리가 한 3~4만 가닥 정돕니다. 그런데 뒤에서 뽑을 수 있는 머리카락의 숫자가 한 4~5천 가닥이라면 10분의 1일이죠. 훨씬 모자란 숫자잖아요. 그 적은 숫자로 최대한 많아 보이게 하려면 가르마 부위에는 촘촘히 심고 앞머리에는 촘촘히 심고 다른 부위에는 듬성듬성 심는 거죠. 그래서 나중에 머리가 자랐을 때 그쪽으로 빗질해서 넘기면 최대한 많아 보이는 원립니다.

◇박광식: 모발 이식하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황성주: 모발이식 수술은 피부에만 마취하면 되기 때문에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극소마취를 하게 되고요. 보통 한 3천 가닥 정도 이식할 때 한 4시간 정도 소요가 됩니다. 그리고 5천 가닥 정도면 다섯 시간 정도 그래서 반나절 정도면 수술이 끝납니다. 수술하고 그날 집에서 쉬다가 다음 날 병원에서 머리 감고 하루 쉬고 그다음 날은 출근할 수 있습니다.

※일부 어려운 용어나 표현 등은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 범위에서 알기 쉽게 바꾼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박광식의 건강365] 모발이식, 탈모 완전히 가릴 수 있을까?
    • 입력 2019.07.20 (08:02)
    • 수정 2019.07.20 (09:10)
    박광식의 건강 365
[박광식의 건강365] 모발이식, 탈모 완전히 가릴 수 있을까?
● 프로그램명: KBS 건강365
● FM 104.9MHz, KBS 3라디오
● 2019.7.20(토) 08:00~09:00/ 16:00~17:00
● 진행: 박광식 KBS 의학전문기자
● 출연: 황성주 피부과 전문의


건강365 박광식의 건강 이야기.
탈모에 대해서 황성주 박사와 함께 알아봅니다.

◇박광식: 검은 콩을 먹으면 머리가 납니까?

◆황성주: 글쎄요. 검은콩이 머리카락을 나게 한다고 하면 검은색이 좋다는 건데. 그러면 짜장면도 머리카락이 나게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검은색을 강조하는 건 아닌 것 같고요. 다만, 식물성 단백질 그리고 차 종류 이런 것들은 탈모 작용을 줄여주는 그런 효과가 있지 않나 생각해볼 수 있고. 그런 측면에서 콩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검은콩, 흰콩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탈모에 해로운 식품들은 동물성 지방이라든지 불포화지방산 같은 기름진 음식들이 탈모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박광식: 탈모약 성분이 전립선비대증 약과 같다고 해서 임의로 약을 쪼개 드시는 분이 계시던데요.

◆황성주: 원칙적으로 약은 제조할 때 코팅이 됩니다. 그래서 임의로 쪼개면 그 가루 성분이 나옵니다. 원래는 코팅된 채로 장까지 도달해 온전히 흡수돼야 하는데, 쪼개서 가루가 노출된 채로 복용하면 위에서 손실이 커져 원래 흡수될 양만큼 흡수되지 않는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원래 용도에 맞는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게 치료목적에 부합하고 더 안전합니다.

◇박광식; 탈모 이식은 어떤 경우에 도움이 될까요?

◆황성주: 환자상담을 하면 열명 중 세 명은 그냥 돌려보냅니다. 본인은 무조건 모발 이식하겠다고 말하지만, 수술했을 때 수술 전후의 결과가 큰 차이가 없는 분이라면 안 하는 게 좋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탈모 초기인 사람에게 엠 자형 탈모일 때 미리 이식해놓고 몇 년 있다가 나중에 뒤만 다 빠지면 이게 뿔난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 생기거든요. 그런 분은 약물치료를 통해서 수술 시기를 늦추는 게 좋고요. 오히려 나이가 60~70대라도 탈모가 심하고 대신에 옮겨 올릴 수 있는 뒷머리가 굵고 튼튼하고 밀도가 좋은 분이라면 오히려 적합합니다. 저는 80세까지 수술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와는 상관없다는 거고. 또 뒷머리만 아주 튼튼하고 좋다면 얼마든지 수술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뒷머리는 어디냐면 뒤통수 머리 있죠. 후두부 머리 그 부분은 보통 탈모가 되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쪽 머리카락이 너무 얇다든지 이러면 수술하기 곤란합니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굵고 밀도도 좋다면 그런 분은 아주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박광식: 이식은 영구적인 건가요?

◆황성주: 이식한 머리 대부분 영구적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다만 이식한 머리도 원래 머리카락처럼 성장기와 휴지기를 갖습니다. 그래서 3년 자라고 좀 빠지고 또 새로 자라고 이런 사이클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있지만 거의 영구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식 후 한 열흘 지나면 생착이 돼요. 그리고 신경과 혈관들이 다 연결되기 때문에 앞으로 자랄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이식한 모발도 잠시 휴지기로 들어가기 때문에 일단은 빠지거든요. 그래서 이식한 다음 한 달 내로 다 빠졌다가 3개월 뒤에 다시 성장기로 변화되기 때문에 그때부터 자라면 이식한 후부터 1년 후에 미용적으로 가장 좋은 변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황성주 피부과 전문의황성주 피부과 전문의

◇박광식: 촘촘하게 심을수록 좋은 건가요?

◆황성주: 반드시 촘촘하게 심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니고요. 탈모 면적이 아주 넓은 분이라면 탈모 부위에 균형 있게 심는 게 더 중요합니다. 촘촘하게 심어야 할 부위와 좀 덜 촘촘하게 심어야 할 부분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 심한 탈모라면 앞머리와 정수리 머리가 한 3~4만 가닥 정돕니다. 그런데 뒤에서 뽑을 수 있는 머리카락의 숫자가 한 4~5천 가닥이라면 10분의 1일이죠. 훨씬 모자란 숫자잖아요. 그 적은 숫자로 최대한 많아 보이게 하려면 가르마 부위에는 촘촘히 심고 앞머리에는 촘촘히 심고 다른 부위에는 듬성듬성 심는 거죠. 그래서 나중에 머리가 자랐을 때 그쪽으로 빗질해서 넘기면 최대한 많아 보이는 원립니다.

◇박광식: 모발 이식하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황성주: 모발이식 수술은 피부에만 마취하면 되기 때문에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극소마취를 하게 되고요. 보통 한 3천 가닥 정도 이식할 때 한 4시간 정도 소요가 됩니다. 그리고 5천 가닥 정도면 다섯 시간 정도 그래서 반나절 정도면 수술이 끝납니다. 수술하고 그날 집에서 쉬다가 다음 날 병원에서 머리 감고 하루 쉬고 그다음 날은 출근할 수 있습니다.

※일부 어려운 용어나 표현 등은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 범위에서 알기 쉽게 바꾼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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