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천막 자진철거 시한 종료…‘2차 철거’ 초읽기?

입력 2019.06.27 (21:19) 수정 2019.06.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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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광화문광장에 불법천막을 친 우리공화당측에 서울시가 오늘(27일) 저녁 6시까지 천막을 철거하라고 통보한 바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그대로 있습니다.

서울시는 곧 2차 철거에 나설 태세입니다. 우리공화당측에서 자진철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자진 철거 시한으로 통보한 오후 6시.

바로 그 시각, 우리공화당은 당원과 지지자 천여 명을 모아 집회를 열었습니다.

그새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구조물은 천막과 그늘막을 합쳐 10동까지 늘었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서울시의 강제철거 방침을 규탄하며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문종/우리공화당 공동대표 :"결국은 용역 깡패를 동원해서 우리의 정당한 유세를 방해하고...저희들을 끌어내고 공권력으로 탄압하고 저희들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서울시는 통보한 자진철거 시한이 지난 만큼 더 이상의 절차 없이 2차 행정대집행, 철거에 나설 분위기입니다.

경찰에 광화문광장 시설물 보호도 요청했습니다.

엊그제처럼 철거 이후에 천막을 다시 치는 행위를 막겠다는 뜻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어제, KBS '오늘밤 김제동' : "흔히 민주주의에는 인용의 한계가 있다. 인내에 한계가 있다. 이런 말을 합니다. 그러니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사람들에게 조차 민주주의를 적용할 수 없는 것이죠."]

2차 철거 방침을 굳힌 서울시는 경찰, 용역업체와 협의를 거쳐 곧 철거 시점을 정할 예정입니다.

우리공화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에 맞춰 천막을 일시 철거하는 방안도 논의했지만 그 결과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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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공화당 천막 자진철거 시한 종료…‘2차 철거’ 초읽기?
    • 입력 2019-06-27 21:20:54
    • 수정2019-06-27 21: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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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광화문광장에 불법천막을 친 우리공화당측에 서울시가 오늘(27일) 저녁 6시까지 천막을 철거하라고 통보한 바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그대로 있습니다.

서울시는 곧 2차 철거에 나설 태세입니다. 우리공화당측에서 자진철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자진 철거 시한으로 통보한 오후 6시.

바로 그 시각, 우리공화당은 당원과 지지자 천여 명을 모아 집회를 열었습니다.

그새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구조물은 천막과 그늘막을 합쳐 10동까지 늘었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서울시의 강제철거 방침을 규탄하며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문종/우리공화당 공동대표 :"결국은 용역 깡패를 동원해서 우리의 정당한 유세를 방해하고...저희들을 끌어내고 공권력으로 탄압하고 저희들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서울시는 통보한 자진철거 시한이 지난 만큼 더 이상의 절차 없이 2차 행정대집행, 철거에 나설 분위기입니다.

경찰에 광화문광장 시설물 보호도 요청했습니다.

엊그제처럼 철거 이후에 천막을 다시 치는 행위를 막겠다는 뜻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어제, KBS '오늘밤 김제동' : "흔히 민주주의에는 인용의 한계가 있다. 인내에 한계가 있다. 이런 말을 합니다. 그러니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사람들에게 조차 민주주의를 적용할 수 없는 것이죠."]

2차 철거 방침을 굳힌 서울시는 경찰, 용역업체와 협의를 거쳐 곧 철거 시점을 정할 예정입니다.

우리공화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에 맞춰 천막을 일시 철거하는 방안도 논의했지만 그 결과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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