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정상회담…시주석이 전한 北의중은?

입력 2019.06.27 (18:59) 수정 2019.06.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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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내일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어떤 논의를 했을지가 관심입니다.

오사카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병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은 오늘 오후에 모두 오사카에 도착했는데요.

오자마자 양 정상이 마주 앉았고 회담은 5시 40분부터 40분 가량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건설적 역할을 해줬다며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방북 결과를 직접 들을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과 함께 성심으로 대하고 있다며 한반도와 지역 평화 안전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비핵화 협상 재개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을 공유하고 한중간 의견도 나눴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주석이 문 대통령에게 어떤 말을 전했는지에 대해선 아직 청와대가 발표하지 않아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간 대화 재개 의지가 충분하다는 점을 들면서 지금이 답보상태에 있는 비핵화 국면을 전환할 호기라는 점을 강조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한러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역시 지난달 김정은 위원장을 블라디보스톡에서 만난 푸틴 대통령과 비핵화 협상 재개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말까지 숨가쁘게 이어지는 릴레이 회담으로 멈췄던 북미 비핵화 시계가 다시 빨라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오사카에서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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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정상회담…시주석이 전한 北의중은?
    • 입력 2019-06-27 19:00:57
    • 수정2019-06-27 19: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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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내일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어떤 논의를 했을지가 관심입니다.

오사카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병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은 오늘 오후에 모두 오사카에 도착했는데요.

오자마자 양 정상이 마주 앉았고 회담은 5시 40분부터 40분 가량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건설적 역할을 해줬다며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방북 결과를 직접 들을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과 함께 성심으로 대하고 있다며 한반도와 지역 평화 안전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비핵화 협상 재개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을 공유하고 한중간 의견도 나눴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주석이 문 대통령에게 어떤 말을 전했는지에 대해선 아직 청와대가 발표하지 않아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간 대화 재개 의지가 충분하다는 점을 들면서 지금이 답보상태에 있는 비핵화 국면을 전환할 호기라는 점을 강조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한러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역시 지난달 김정은 위원장을 블라디보스톡에서 만난 푸틴 대통령과 비핵화 협상 재개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말까지 숨가쁘게 이어지는 릴레이 회담으로 멈췄던 북미 비핵화 시계가 다시 빨라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오사카에서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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