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드] 여름철 차량관리 꿀팁

입력 2019.06.27 (18:17) 수정 2019.06.2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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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장마철입니다.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도 찾아올 텐데, 습하고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 차량 컨디션도 나빠져 관리가 필요합니다.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대덕대 자동차학과 이호근 교수와 함께 알아봅니다.

장마가 잠시 그쳤지만, 주말부터 또 이어질 것 같거든요. 장마철, 빗길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잖아요?

[답변]

수막현상이란 게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빗길에서 차량이 고속주행 시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수막이 형성되면서, 수상스키 타듯이 타이어와 차량이 약간 떠서 달리는 현상입니다.

수막현상이 발생하는 조건으로는, 트레드 즉 타이어 홈이 마모가 심하게 진행되어, 물 깊이가 홈 깊이보다 더 깊게 남으면 차량이 고속으로 질주하면 발생합니다.

[앵커]

이런 빗길 사고를 피해가려면 어떤 대비를 해야 할까요?

[답변]

장마철 빗길 운전에 대비한 타이어 마모 점검이 중요.

타이어 마모가 심할 경우, 빗길 운전 시 제동 거리가 멀어져 미끄러지기 쉬움. 타이어의 배수능력과도 관계가 높고, 수막현상으로 인한 브레이크, 운전대 조작의 어려움이 생길 수도.

빗길 운전 시 평소보다 20%, 폭우 시 50% 감속 운행, 빗물 배수 능력 및 제동거리에 많은 영향을 주는 타이어 마모도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의 마모도는 약 1.6mm, 실제로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 이상 달리다가 급제동할 경우, 홈의 깊이가 7mm인 새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와 홈의 길이가 1.6mm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 2배 가까운 제동력 차이가 발생.

여름철 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마모 한계까지 기다리기보다 홈 깊이가 2.8mm 정도의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안전.

타이어 마모 한계 표시는 100원짜리 동전을 넣어 타이어 수명을 확인할 수도. (백원을 넣었을 때 감투가 안 보이면 정상, 감투가 보인다면 교체가 필요)

[앵커]

비가 적당히 오면 좋겠지만, 폭우가 내렸을 경우...

자동차 침수 위험이 있잖아요. 이걸 좀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혹시 침수됐을 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 있나요?

[답변]

평소 침수되는 지역이나 천변 도로 같은 곳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판단이 애매한 경우에는 차량 전면을 입구 쪽으로 주차해, 견인해서 바로 나오기 쉽도록 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웅덩이를 만나서 반드시 건너야 하면 저단 기어로 한 번에 빠져나갑니다.

속도를 너무 높이면 엔진룸 공기 흡입구로 물이 넘칠 수 있고, 주행하다 속도를 줄여도 배기구로 물이 들어갈 수 있으니 일정 속도로 건너는 것이 중요합니다.

침수가 진행 중이고, 도저히 차량을 운전해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때는 시동을 끄고여유가 있고 차를 잘 아는 분이라면, 배터리 단자를 분리할 수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앵커]

이렇게 침수된 차가 정상적인 차로 둔갑해서 중고차 시장에서 팔리는 경우가 있어요.

서류가 조작되면 알 수가 없으니까...

침수차량인지 알아볼 방법 없을까요?

[답변]

안전벨트 끝까지 뽑아 흙이나 물 자국 - 에어컨 필터가 있는 글러브박스를 열어 필터 주변 상태 및 냄새 확인.

차 문 고무 몰딩 부분을 뜯어내 녹이 있는지 등 확인

전기가 흐르는 운전석 쪽 퓨즈박스 내부 흙과 물 때 확인

보닛을 열어 ECU이나 전선 교체 흔적 점검 시트 밑 물 때, 시가잭이나 주유구 녹슨 상태 트렁크 다 들어내고 바닥 확인

보험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카히스토리 홈페이지 확인

[앵커]

장마 지나면 본격적으로 폭염이 찾아올 텐데, 차에 아무 물건이나 두고 내리면 화재 사고로 이어질 수 있잖아요?

[답변]

우선 차 안에 되도록 물건을 놓아두지 않는 것이 좋아요.

물병이 햇빛을 오랫동안 받으면 폭탄처럼 터지는 경우도 있어요.

라이터나 음료수도 위험합니다.

블랙박스도 위험해요. 앞 유리에 근접해서 달린 블랙박스가 열을 많이 받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폭염의 날씨에 장시간 노출되면 메모리가 날아가거나 화질이 저하된다는 신고 사례도 많다고 해요.

어쩔 수 없이 차를 야외의 뜨거운 장소에 세워두면 태양을 등지고 주차하거나, 주차공간이 안전하다면 블랙박스 전원을 꺼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수건이나 커버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임....

침수 지역에 주차하는 것도 위험. 장시간 주차할 때는 안전한 곳에...

[앵커]

운전하다가 엔진에서 연기가 난다든가, 주차했는데 불이 붙었다든가..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화재 발생 시 불이 순식간에 타오른다.

자동차 자체에 유류가 있고, 통풍이 잘되는 도로에서 발생해 연소가 잘되기 때문이다.

주행 중 화재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터널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가 터널 내부에 갇히면서 시야 확보가 어렵고, 질식사고의 위험으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주행 중 화재 발생 시 도로변 등 안전한 곳으로 옮겨 정차한 후 엔진을 완전히 정지한다.

주행 중 계기판에 엔진 온도가 적색 표시에 가깝거나 엔진경고 등의 이상 증세가 표시되는 경우 에어컨을 끄고 안전한 장소에 정차한 후 차량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차량용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고, 화재진화할 수 없는 경우 차량에서 가급적 멀리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고 다른 차량의 접근을 막는다.

만약 LPG 차량이라면 정차 후 트렁크 내 녹색의 연료충전 밸브를 잠그고 소화기를 이용한다.

화염이 이미 올라오는 것이 보일 경우, 보닛을 열면 위험합니다.

[앵커]

여름에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높여야 한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잖아요?

[답변]

여름철 폭염에는 고속 주행 시 타이어의 마찰열로 인해 타이어가 변형되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이에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더 주입하는 것이 안전.

이물질로 인한 타이어 펑크 조심. - 여름에는 노면 온도가 높아 마찰로 생기는 열이 고스란히 타이어로 전달.

차량을 휴식 없이 장시간 고속 주행할 경우 타이어 내부 온도가 상승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도.

무더운 여름에 휴식 없이 장거리 주행을 하는 것은 차량뿐 아니라 운전자, 동승자를 위험에 빠지게 하는 아주 위험한 행동.

2시간 이상 주행 이후 최소 20분 휴식 권유.

운행 이후 정차나 주차를 하면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이나 그늘에 차를 두는 것도 좋다. 달리지 않은 타이어도 더위에 약해 피로도가 높다.

[앵커]

에어컨 관리도 중요할 것 같아요.

호흡기 건강과 연결돼 있고, 또 꿉꿉한 냄새 올라오면 참 힘들잖아요?

[답변]

자동차 실내 공기 질 관리-에어컨 필터는 공기정화 필터.

보통 1년에 2회, 에어컨과 히터 사용 전에 점검하는 것이 좋아.

교환 시기는 운행 조건에 따라 달라. 필터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정화해 실내 공기를 맑게 하는 중요한 역할.

사용하지 않던 에어컨을 작동시킬 때 발생하는 냄새는 차량 외부 공기와 내부 공기의 온도 차이로 인해 차량 실내의 증발기에 발생한 수분과 먼지가 곰팡이 생식환경을 제공.

이를 제거하기 위한 제품이 시중에 많아.

활용하거나 햇볕 좋은 날 차량의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끈 상태로 송풍 팬 만을 2~3단 작동시켜 습기와 냄새를 제거.

또 대부분 차량 내부의 발매트가 섬유 직물.

장마철에 습기를 머금어서 각종 먼지, 세균과 뒤엉켜 악취를 풍기고 심지어 곰팡이까지 만들어.

축축한 발 매트는 차량 내부 유리의 김 서림을 유발. 볕이 좋은 날 잘 건조.

[앵커]

그 외 여름철에 꼭 점검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 알려주시죠.

[답변]

여름철 시동 걸기 전에 차 밑에 냉각수(부동액)가 흐른 자국이 있는지 꼭 살펴볼 것.

냉각수는 엔진을 식히기 위해서 꼭 필요한 물. 제때 바꿔주지 않으면 엔진 과열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특히 여름철에는 냉각수 수위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 요즘 자동으로 점검해주는 시스템이 있는 차가 많지만, 녹을 방지하기 위한 여름철 전용 냉각수를 사용해주는 것도 중요.

요즘 고속도로나 국도길이 잘 되어 있어서 쉽게 바닷가를 다녀올 수 있죠. 꼭 바닷물이 닿지 않았더라도 바다 근처로 휴가를 갔다 왔다면 염분이 차체 이곳저곳에 묻어 있거나, 실내까지 침투해 차량을 부식시킬 수가 있어요.

사람도 바닷가에 다녀와서 꼭 샤워하듯이 차도 샤워시켜줄 것을 잊지 마세요.

휴가철 장거리 운전 중에 이산화탄소 농도 상승할 수 있으니 반드시 외부순환 모드로 운전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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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인사이드] 여름철 차량관리 꿀팁
    • 입력 2019-06-27 18:33:07
    • 수정2019-06-27 18: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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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장마철입니다.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도 찾아올 텐데, 습하고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 차량 컨디션도 나빠져 관리가 필요합니다.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대덕대 자동차학과 이호근 교수와 함께 알아봅니다.

장마가 잠시 그쳤지만, 주말부터 또 이어질 것 같거든요. 장마철, 빗길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잖아요?

[답변]

수막현상이란 게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빗길에서 차량이 고속주행 시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수막이 형성되면서, 수상스키 타듯이 타이어와 차량이 약간 떠서 달리는 현상입니다.

수막현상이 발생하는 조건으로는, 트레드 즉 타이어 홈이 마모가 심하게 진행되어, 물 깊이가 홈 깊이보다 더 깊게 남으면 차량이 고속으로 질주하면 발생합니다.

[앵커]

이런 빗길 사고를 피해가려면 어떤 대비를 해야 할까요?

[답변]

장마철 빗길 운전에 대비한 타이어 마모 점검이 중요.

타이어 마모가 심할 경우, 빗길 운전 시 제동 거리가 멀어져 미끄러지기 쉬움. 타이어의 배수능력과도 관계가 높고, 수막현상으로 인한 브레이크, 운전대 조작의 어려움이 생길 수도.

빗길 운전 시 평소보다 20%, 폭우 시 50% 감속 운행, 빗물 배수 능력 및 제동거리에 많은 영향을 주는 타이어 마모도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의 마모도는 약 1.6mm, 실제로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 이상 달리다가 급제동할 경우, 홈의 깊이가 7mm인 새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와 홈의 길이가 1.6mm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 2배 가까운 제동력 차이가 발생.

여름철 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마모 한계까지 기다리기보다 홈 깊이가 2.8mm 정도의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안전.

타이어 마모 한계 표시는 100원짜리 동전을 넣어 타이어 수명을 확인할 수도. (백원을 넣었을 때 감투가 안 보이면 정상, 감투가 보인다면 교체가 필요)

[앵커]

비가 적당히 오면 좋겠지만, 폭우가 내렸을 경우...

자동차 침수 위험이 있잖아요. 이걸 좀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혹시 침수됐을 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 있나요?

[답변]

평소 침수되는 지역이나 천변 도로 같은 곳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판단이 애매한 경우에는 차량 전면을 입구 쪽으로 주차해, 견인해서 바로 나오기 쉽도록 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웅덩이를 만나서 반드시 건너야 하면 저단 기어로 한 번에 빠져나갑니다.

속도를 너무 높이면 엔진룸 공기 흡입구로 물이 넘칠 수 있고, 주행하다 속도를 줄여도 배기구로 물이 들어갈 수 있으니 일정 속도로 건너는 것이 중요합니다.

침수가 진행 중이고, 도저히 차량을 운전해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때는 시동을 끄고여유가 있고 차를 잘 아는 분이라면, 배터리 단자를 분리할 수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앵커]

이렇게 침수된 차가 정상적인 차로 둔갑해서 중고차 시장에서 팔리는 경우가 있어요.

서류가 조작되면 알 수가 없으니까...

침수차량인지 알아볼 방법 없을까요?

[답변]

안전벨트 끝까지 뽑아 흙이나 물 자국 - 에어컨 필터가 있는 글러브박스를 열어 필터 주변 상태 및 냄새 확인.

차 문 고무 몰딩 부분을 뜯어내 녹이 있는지 등 확인

전기가 흐르는 운전석 쪽 퓨즈박스 내부 흙과 물 때 확인

보닛을 열어 ECU이나 전선 교체 흔적 점검 시트 밑 물 때, 시가잭이나 주유구 녹슨 상태 트렁크 다 들어내고 바닥 확인

보험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카히스토리 홈페이지 확인

[앵커]

장마 지나면 본격적으로 폭염이 찾아올 텐데, 차에 아무 물건이나 두고 내리면 화재 사고로 이어질 수 있잖아요?

[답변]

우선 차 안에 되도록 물건을 놓아두지 않는 것이 좋아요.

물병이 햇빛을 오랫동안 받으면 폭탄처럼 터지는 경우도 있어요.

라이터나 음료수도 위험합니다.

블랙박스도 위험해요. 앞 유리에 근접해서 달린 블랙박스가 열을 많이 받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폭염의 날씨에 장시간 노출되면 메모리가 날아가거나 화질이 저하된다는 신고 사례도 많다고 해요.

어쩔 수 없이 차를 야외의 뜨거운 장소에 세워두면 태양을 등지고 주차하거나, 주차공간이 안전하다면 블랙박스 전원을 꺼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수건이나 커버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임....

침수 지역에 주차하는 것도 위험. 장시간 주차할 때는 안전한 곳에...

[앵커]

운전하다가 엔진에서 연기가 난다든가, 주차했는데 불이 붙었다든가..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화재 발생 시 불이 순식간에 타오른다.

자동차 자체에 유류가 있고, 통풍이 잘되는 도로에서 발생해 연소가 잘되기 때문이다.

주행 중 화재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터널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가 터널 내부에 갇히면서 시야 확보가 어렵고, 질식사고의 위험으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주행 중 화재 발생 시 도로변 등 안전한 곳으로 옮겨 정차한 후 엔진을 완전히 정지한다.

주행 중 계기판에 엔진 온도가 적색 표시에 가깝거나 엔진경고 등의 이상 증세가 표시되는 경우 에어컨을 끄고 안전한 장소에 정차한 후 차량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차량용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고, 화재진화할 수 없는 경우 차량에서 가급적 멀리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고 다른 차량의 접근을 막는다.

만약 LPG 차량이라면 정차 후 트렁크 내 녹색의 연료충전 밸브를 잠그고 소화기를 이용한다.

화염이 이미 올라오는 것이 보일 경우, 보닛을 열면 위험합니다.

[앵커]

여름에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높여야 한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잖아요?

[답변]

여름철 폭염에는 고속 주행 시 타이어의 마찰열로 인해 타이어가 변형되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이에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더 주입하는 것이 안전.

이물질로 인한 타이어 펑크 조심. - 여름에는 노면 온도가 높아 마찰로 생기는 열이 고스란히 타이어로 전달.

차량을 휴식 없이 장시간 고속 주행할 경우 타이어 내부 온도가 상승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도.

무더운 여름에 휴식 없이 장거리 주행을 하는 것은 차량뿐 아니라 운전자, 동승자를 위험에 빠지게 하는 아주 위험한 행동.

2시간 이상 주행 이후 최소 20분 휴식 권유.

운행 이후 정차나 주차를 하면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이나 그늘에 차를 두는 것도 좋다. 달리지 않은 타이어도 더위에 약해 피로도가 높다.

[앵커]

에어컨 관리도 중요할 것 같아요.

호흡기 건강과 연결돼 있고, 또 꿉꿉한 냄새 올라오면 참 힘들잖아요?

[답변]

자동차 실내 공기 질 관리-에어컨 필터는 공기정화 필터.

보통 1년에 2회, 에어컨과 히터 사용 전에 점검하는 것이 좋아.

교환 시기는 운행 조건에 따라 달라. 필터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정화해 실내 공기를 맑게 하는 중요한 역할.

사용하지 않던 에어컨을 작동시킬 때 발생하는 냄새는 차량 외부 공기와 내부 공기의 온도 차이로 인해 차량 실내의 증발기에 발생한 수분과 먼지가 곰팡이 생식환경을 제공.

이를 제거하기 위한 제품이 시중에 많아.

활용하거나 햇볕 좋은 날 차량의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끈 상태로 송풍 팬 만을 2~3단 작동시켜 습기와 냄새를 제거.

또 대부분 차량 내부의 발매트가 섬유 직물.

장마철에 습기를 머금어서 각종 먼지, 세균과 뒤엉켜 악취를 풍기고 심지어 곰팡이까지 만들어.

축축한 발 매트는 차량 내부 유리의 김 서림을 유발. 볕이 좋은 날 잘 건조.

[앵커]

그 외 여름철에 꼭 점검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 알려주시죠.

[답변]

여름철 시동 걸기 전에 차 밑에 냉각수(부동액)가 흐른 자국이 있는지 꼭 살펴볼 것.

냉각수는 엔진을 식히기 위해서 꼭 필요한 물. 제때 바꿔주지 않으면 엔진 과열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특히 여름철에는 냉각수 수위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 요즘 자동으로 점검해주는 시스템이 있는 차가 많지만, 녹을 방지하기 위한 여름철 전용 냉각수를 사용해주는 것도 중요.

요즘 고속도로나 국도길이 잘 되어 있어서 쉽게 바닷가를 다녀올 수 있죠. 꼭 바닷물이 닿지 않았더라도 바다 근처로 휴가를 갔다 왔다면 염분이 차체 이곳저곳에 묻어 있거나, 실내까지 침투해 차량을 부식시킬 수가 있어요.

사람도 바닷가에 다녀와서 꼭 샤워하듯이 차도 샤워시켜줄 것을 잊지 마세요.

휴가철 장거리 운전 중에 이산화탄소 농도 상승할 수 있으니 반드시 외부순환 모드로 운전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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