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연한 접근’으로 ‘접점’찾기…북미 실무협상 전망은?

입력 2019.06.25 (21:05) 수정 2019.06.2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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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서 나온 내용은 최근 미국의 움직임에서도 확인됩니다.

북미 협상 재개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실무협상에서 접점을 찾아보자, 친서에 나온 이 말은 비건 대북특별대표의 지난주 발언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때 유연한 접근을 말하지 않았나요.

[기자]

지난 주 비건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한 발언입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비건/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6월 20일 : "(북미)양측은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외교에서 진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상호 이익이 됨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 친서받았다고 전격 공개하고 일주일 뒤 나온 말입니다.

미국도 융통성 가질테니 서로 그런 자세로 만나 교착상태 풀어보자는 제안으로 들립니다.

그간 미국 입장을 반추해볼때 상당히 진전된 언급임은 분명합니다.

비건대표 27일 방한합니다.

대북접촉 가능성 등 그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앵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또 공개적으로 이야기 했어요.

북미 간 실무대화는 이제 시간문제로 봐도 되는 분위기네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 편지를 받고 북측이 내놓은 반응을 근거로 폼페이오 장관이 한 말입니다.

조건이 붙고 원론적이긴 해도 그동안 틈 날 때마다 북한을 압박하던 말과는 결이 다릅니다.

들어보시죠.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그것(실무협상)은 실현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돼있으면 미국은 당장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돼있습니다."]

[앵커]

분위기가 다소 급변한 느낌도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25일)도 친서 이야기를 거듭하며 북한에 긍정메시지를 계속 보냈습니다.

[기자]

김위원장이 보낸 친서는 생일 축하편지다 우호적인 편지다 김위원장과 관계가 좋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북미 양정상의 톱다운 분위기가 이렇다고 계속 이야기하는 겁니다.

이제 대화할 분위기 됐지 않았냐는 뜻으로, 이후 3차 정상회담까지 염두에 둔 것아니냐 해석도 있습니다

[앵커]

분위기는 좋지만 그렇다고 무조건은 아닌것 같은데요.

미국이 서두르거나 하는 기색은 보이지 않는거 같아요?

[기자]

서두르지 않는다. 상황은 미국에 유리하다 북한이 준비되면 협상한다.

미국의 기본 입장입니다.

긍정적 이야기 나오고 협상재개, 특히 실무회담 하자는 분위기는 익어가지만, 협상장에서 할 이야기 그러니까 핵심 쟁점인 비핵화 관련 언급은 원론 수준입니다.

서두르지는 않는 분위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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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유연한 접근’으로 ‘접점’찾기…북미 실무협상 전망은?
    • 입력 2019-06-25 21:08:25
    • 수정2019-06-25 21: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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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서 나온 내용은 최근 미국의 움직임에서도 확인됩니다.

북미 협상 재개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실무협상에서 접점을 찾아보자, 친서에 나온 이 말은 비건 대북특별대표의 지난주 발언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때 유연한 접근을 말하지 않았나요.

[기자]

지난 주 비건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한 발언입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비건/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6월 20일 : "(북미)양측은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외교에서 진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상호 이익이 됨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 친서받았다고 전격 공개하고 일주일 뒤 나온 말입니다.

미국도 융통성 가질테니 서로 그런 자세로 만나 교착상태 풀어보자는 제안으로 들립니다.

그간 미국 입장을 반추해볼때 상당히 진전된 언급임은 분명합니다.

비건대표 27일 방한합니다.

대북접촉 가능성 등 그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앵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또 공개적으로 이야기 했어요.

북미 간 실무대화는 이제 시간문제로 봐도 되는 분위기네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 편지를 받고 북측이 내놓은 반응을 근거로 폼페이오 장관이 한 말입니다.

조건이 붙고 원론적이긴 해도 그동안 틈 날 때마다 북한을 압박하던 말과는 결이 다릅니다.

들어보시죠.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그것(실무협상)은 실현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돼있으면 미국은 당장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돼있습니다."]

[앵커]

분위기가 다소 급변한 느낌도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25일)도 친서 이야기를 거듭하며 북한에 긍정메시지를 계속 보냈습니다.

[기자]

김위원장이 보낸 친서는 생일 축하편지다 우호적인 편지다 김위원장과 관계가 좋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북미 양정상의 톱다운 분위기가 이렇다고 계속 이야기하는 겁니다.

이제 대화할 분위기 됐지 않았냐는 뜻으로, 이후 3차 정상회담까지 염두에 둔 것아니냐 해석도 있습니다

[앵커]

분위기는 좋지만 그렇다고 무조건은 아닌것 같은데요.

미국이 서두르거나 하는 기색은 보이지 않는거 같아요?

[기자]

서두르지 않는다. 상황은 미국에 유리하다 북한이 준비되면 협상한다.

미국의 기본 입장입니다.

긍정적 이야기 나오고 협상재개, 특히 실무회담 하자는 분위기는 익어가지만, 협상장에서 할 이야기 그러니까 핵심 쟁점인 비핵화 관련 언급은 원론 수준입니다.

서두르지는 않는 분위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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