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국가주의의 폭력에 맞선 시대의 양심 ‘야마센 홀로 지키다’ 외

입력 2019.06.24 (07:32) 수정 2019.06.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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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보안법의 모태가 된 일본의 치안유지법 개악에 반대했던 단 한 명의 일본 국회의원, 야마모토 센지의 삶과 업적을 조명하는 주목할 만한 책이 출간됐습니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는 배우 정우성 씨의 난민 이야기도 독자들을 찾아옵니다.

이번 주 새로 나온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동아시아를 참화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은 태평양전쟁.

아직 전쟁이 본격화하기 전인 1928년, 일본 제국의회는 반정부, 반천황 운동 탄압을 목적으로 치안유지법 개정안을 상정합니다.

모두가 대세론에 기울었는데도 끝까지 반대 의견을 굽히지 않은 단 한 명의 국회의원.

국가주의의 폭력에 맞서 한 평생 약자와 소수의 편에서 싸운 시대의 양심 야마모토 센지의 발자취를 정리했습니다.

인간다움이 짓밟히는 세상에서 끝끝내 사상의 자유, 양심의 자유를 지켜낸 한 고결한 정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정우성/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 "내전으로 무고한 이들의 삶이 한 순간에 무너졌습니다."]

어느새 우리 사회 난민 문제의 중심에 선 이 사람.

네팔과 남수단, 레바논, 이라크, 방글라데시, 그리고 제주까지.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세계 각지의 난민촌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나눠온 배우 정우성 씨.

그가 독자들에게 간절히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의 중심엔 '사람'이 있습니다.

극지연구소 소속의 동물행동학자가 5년 동안 남극을 오가며 펭귄의 생태를 면밀하게 관찰한 기록입니다.

펭귄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에서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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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4 07:37:42
    • 수정2019-06-24 07: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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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의 모태가 된 일본의 치안유지법 개악에 반대했던 단 한 명의 일본 국회의원, 야마모토 센지의 삶과 업적을 조명하는 주목할 만한 책이 출간됐습니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는 배우 정우성 씨의 난민 이야기도 독자들을 찾아옵니다.

이번 주 새로 나온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동아시아를 참화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은 태평양전쟁.

아직 전쟁이 본격화하기 전인 1928년, 일본 제국의회는 반정부, 반천황 운동 탄압을 목적으로 치안유지법 개정안을 상정합니다.

모두가 대세론에 기울었는데도 끝까지 반대 의견을 굽히지 않은 단 한 명의 국회의원.

국가주의의 폭력에 맞서 한 평생 약자와 소수의 편에서 싸운 시대의 양심 야마모토 센지의 발자취를 정리했습니다.

인간다움이 짓밟히는 세상에서 끝끝내 사상의 자유, 양심의 자유를 지켜낸 한 고결한 정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정우성/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 "내전으로 무고한 이들의 삶이 한 순간에 무너졌습니다."]

어느새 우리 사회 난민 문제의 중심에 선 이 사람.

네팔과 남수단, 레바논, 이라크, 방글라데시, 그리고 제주까지.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세계 각지의 난민촌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나눠온 배우 정우성 씨.

그가 독자들에게 간절히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의 중심엔 '사람'이 있습니다.

극지연구소 소속의 동물행동학자가 5년 동안 남극을 오가며 펭귄의 생태를 면밀하게 관찰한 기록입니다.

펭귄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에서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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