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3세, ‘변종마약 흡입’ 혐의 인정…영장 신청 예정

입력 2019.04.22 (12:12) 수정 2019.04.2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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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 정 모 씨가 '변종 마약' 투약 혐의로 어제 인천공항에서 체포됐는데요,

정씨가 경찰 조사에서 변종 마약을 흡입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하자마자 체포된 현대가 3세, 28살 정 모씨는 이틀째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투약 혐의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정씨가 마약 공급책인 이모 씨로부터 대마를 구입한 뒤 함께 흡입한 혐의를 대부분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씨와 이씨는 과거 해외 유학 시절 알게된 사이로 이들은 변종마약인 액상 대마를 3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앞서 구속된 SK창업주의 손자인 최 씨도 정씨와 함께 대마를 흡입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이씨와 함께 대마를 흡연할 당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 한 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씨는 지인일 뿐, 함께 대마를 흡입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간이시약 검사 결과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모발과 소변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정 씨는 고 정주영 회장의 8남인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 회장의 장남으로 현재 현대기술투자에서 상무로 재직 중입니다.

경찰은 정씨의 정확한 마약 구매와 투약 횟수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는 한편,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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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가 3세, ‘변종마약 흡입’ 혐의 인정…영장 신청 예정
    • 입력 2019-04-22 12:14:02
    • 수정2019-04-22 12: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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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 정 모 씨가 '변종 마약' 투약 혐의로 어제 인천공항에서 체포됐는데요,

정씨가 경찰 조사에서 변종 마약을 흡입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하자마자 체포된 현대가 3세, 28살 정 모씨는 이틀째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투약 혐의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정씨가 마약 공급책인 이모 씨로부터 대마를 구입한 뒤 함께 흡입한 혐의를 대부분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씨와 이씨는 과거 해외 유학 시절 알게된 사이로 이들은 변종마약인 액상 대마를 3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앞서 구속된 SK창업주의 손자인 최 씨도 정씨와 함께 대마를 흡입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이씨와 함께 대마를 흡연할 당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 한 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씨는 지인일 뿐, 함께 대마를 흡입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간이시약 검사 결과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모발과 소변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정 씨는 고 정주영 회장의 8남인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 회장의 장남으로 현재 현대기술투자에서 상무로 재직 중입니다.

경찰은 정씨의 정확한 마약 구매와 투약 횟수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는 한편,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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