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테러’ 사망자 260명 넘어…용의자 13명 체포

입력 2019.04.22 (12:06) 수정 2019.04.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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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활절인 어제 스리랑카 성당과 호텔 등지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연쇄 폭발로 인한 희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260명 넘게 사망했고, 450명 여 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리랑카 현지 매체인 뉴스퍼스트는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로 260명 넘게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상자도 45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습니다.

폭발은 현지 시간 21일 오전 콜롬보의 카톨릭 성당 한 곳과 호텔 3곳에서 일어났습니다.

거의 동시에 콜롬보 북쪽 네곰보 성당과 동부 바티칼로아의 교회에서도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희생자 가족 : "폭발 소리가 들리고 성당 천장이 무너져 아이들을 데리고 피했는데, 병원에 아들과 처남이 실려왔네요."]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이 30여 명에 달하는 가운데,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용의자 1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는 스리랑카 당국은 이번 폭발을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른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라닐 위크레메싱게/스리랑카 총리 : "종교 시설과 호텔을 겨냥한 테러 공격에 대해 강력히 규탄합니다."]

콜롬보에서 30km 떨어진 공항 근처에서도 사제폭발물이 발견돼 공군이 뇌관을 제거하기도 했습니다.

스리랑카 당국은 공항 등 주요 시설물에 군경을 배치해 혹시 모를 추가 테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부활절 성당과 고급 호텔들을 겨냥한 연쇄 테러에, 프란치스코 교황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지도자들은 테러를 규탄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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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리랑카 테러’ 사망자 260명 넘어…용의자 13명 체포
    • 입력 2019-04-22 12:08:58
    • 수정2019-04-22 20:14:56
    뉴스 12
[앵커]

부활절인 어제 스리랑카 성당과 호텔 등지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연쇄 폭발로 인한 희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260명 넘게 사망했고, 450명 여 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리랑카 현지 매체인 뉴스퍼스트는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로 260명 넘게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상자도 45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습니다.

폭발은 현지 시간 21일 오전 콜롬보의 카톨릭 성당 한 곳과 호텔 3곳에서 일어났습니다.

거의 동시에 콜롬보 북쪽 네곰보 성당과 동부 바티칼로아의 교회에서도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희생자 가족 : "폭발 소리가 들리고 성당 천장이 무너져 아이들을 데리고 피했는데, 병원에 아들과 처남이 실려왔네요."]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이 30여 명에 달하는 가운데,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용의자 1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는 스리랑카 당국은 이번 폭발을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른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라닐 위크레메싱게/스리랑카 총리 : "종교 시설과 호텔을 겨냥한 테러 공격에 대해 강력히 규탄합니다."]

콜롬보에서 30km 떨어진 공항 근처에서도 사제폭발물이 발견돼 공군이 뇌관을 제거하기도 했습니다.

스리랑카 당국은 공항 등 주요 시설물에 군경을 배치해 혹시 모를 추가 테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부활절 성당과 고급 호텔들을 겨냥한 연쇄 테러에, 프란치스코 교황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지도자들은 테러를 규탄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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