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용량 공기청정기 ‘81.7%’ 초미세먼지 줄여”

입력 2019.04.22 (10:44) 수정 2019.04.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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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용량의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면 81.7%의 실내 초미세먼지(PM 2.5) 제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함께 실내면적보다 용량이 큰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제거율이 90% 이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월27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열흘 동안 79.2㎡ 아파트 공간에서 공기청정기 효율 실험을 한 결과 초미세먼지 제거율은 81.7%였고, 환기는 46.2%, 자연강하는 23.8% 순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46㎡ 면적의 아파트 거실 안에서 46㎡, 66㎡,105.6㎡ 용량의 공기청정기 3종을 가동한 결과 46㎡ 용량일 경우 81.7% 제거 효율을 보였고 66㎡의 경우 92.9%, 105.6㎡의 경우 92.5%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적정용량의 1.5배인 공기청정기를 사용했을 때 초미세먼지 제거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그 이상의 과용량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거실 중앙이나 벽면, 모서리 등 공기청정기의 가동 위치에 따른 초미세먼지 저감 효율도 측정한 결과 가동 위치에 따라서는 유의한 차의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공기청정기 가까운 곳이나 먼 곳이나 초미세먼지 농도에 차이가 없는 등 공간 전체의 제거 효율은 비슷한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밖에도 공기청정기 가동 시 초기에는 최대 풍량으로 10분 이상 가동한 뒤 10분 이후부터 중간 풍향으로 변경하는 것이 효과적인 사용법이며, 외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자연환기가 불가능할 경우는 환기장치와 주방 레인지후드, 욕실 배기팬을 동시에 가동한 뒤 공기청정기를 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실험 당시 외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환기에 의한 제거 기여율이 낮게 나타났다면서 외부 공기질이 나쁘지 않을 때는 자연환기가 가장 좋은 실내 공기질 유지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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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정 용량 공기청정기 ‘81.7%’ 초미세먼지 줄여”
    • 입력 2019-04-22 10:44:32
    • 수정2019-04-22 15:55:01
    사회
적정 용량의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면 81.7%의 실내 초미세먼지(PM 2.5) 제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함께 실내면적보다 용량이 큰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제거율이 90% 이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월27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열흘 동안 79.2㎡ 아파트 공간에서 공기청정기 효율 실험을 한 결과 초미세먼지 제거율은 81.7%였고, 환기는 46.2%, 자연강하는 23.8% 순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46㎡ 면적의 아파트 거실 안에서 46㎡, 66㎡,105.6㎡ 용량의 공기청정기 3종을 가동한 결과 46㎡ 용량일 경우 81.7% 제거 효율을 보였고 66㎡의 경우 92.9%, 105.6㎡의 경우 92.5%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적정용량의 1.5배인 공기청정기를 사용했을 때 초미세먼지 제거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그 이상의 과용량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거실 중앙이나 벽면, 모서리 등 공기청정기의 가동 위치에 따른 초미세먼지 저감 효율도 측정한 결과 가동 위치에 따라서는 유의한 차의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공기청정기 가까운 곳이나 먼 곳이나 초미세먼지 농도에 차이가 없는 등 공간 전체의 제거 효율은 비슷한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밖에도 공기청정기 가동 시 초기에는 최대 풍량으로 10분 이상 가동한 뒤 10분 이후부터 중간 풍향으로 변경하는 것이 효과적인 사용법이며, 외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자연환기가 불가능할 경우는 환기장치와 주방 레인지후드, 욕실 배기팬을 동시에 가동한 뒤 공기청정기를 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실험 당시 외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환기에 의한 제거 기여율이 낮게 나타났다면서 외부 공기질이 나쁘지 않을 때는 자연환기가 가장 좋은 실내 공기질 유지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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