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남북회담 때 ‘트럼프 메시지’ 전달”…비공개 메시지는?

입력 2019.04.21 (21:05) 수정 2019.04.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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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있다고 청와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 언론은 이 메시지에 3차 북미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이끌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그게 과연 무엇일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갖고 있다."

미 CNN이 한국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청와대도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되면, 관련 메시지가 전달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개 메시지가 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한 겁니다.

CNN의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엔 3차 북미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이끌 내용이 포함돼있고, 김 위원장은 이를 아주 궁금해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입장보다 유연한 제안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12일, 한미정상회담) : "다양한 '스몰딜'이 일어날 수 있고 단계적인 조각으로 일을 해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빅딜'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에서 비핵화를 언급한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한때 세계 4위의 핵 보유국이었지만 경제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핵을 포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모범적인 비핵화 국가이기도 한 카자흐스탄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북한은 4차 남북정상회담 제안에 대해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북한과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문 대통령이 귀국하는 다음 주에 관련 일정이 공개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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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남북회담 때 ‘트럼프 메시지’ 전달”…비공개 메시지는?
    • 입력 2019-04-21 21:07:11
    • 수정2019-04-21 21: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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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있다고 청와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 언론은 이 메시지에 3차 북미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이끌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그게 과연 무엇일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갖고 있다."

미 CNN이 한국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청와대도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되면, 관련 메시지가 전달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개 메시지가 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한 겁니다.

CNN의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엔 3차 북미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이끌 내용이 포함돼있고, 김 위원장은 이를 아주 궁금해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입장보다 유연한 제안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12일, 한미정상회담) : "다양한 '스몰딜'이 일어날 수 있고 단계적인 조각으로 일을 해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빅딜'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에서 비핵화를 언급한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한때 세계 4위의 핵 보유국이었지만 경제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핵을 포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모범적인 비핵화 국가이기도 한 카자흐스탄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북한은 4차 남북정상회담 제안에 대해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북한과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문 대통령이 귀국하는 다음 주에 관련 일정이 공개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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