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감사 의견 ‘적정’ 정정…내일 관리 종목 해제

입력 2019.03.26 (12:18) 수정 2019.03.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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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항공이 감사보고서의 감사의견을 한정에서 적정으로 정정한다고 공시했습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던 아시아나항공 보통주는 내일부터 해제됩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시아나항공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을 받았습니다.

지난 22일 한정 의견을 받은지 나흘 만입니다.

감사보고서에 운용리스 항공기 정비 충당금을 반영하는 등 감사법인의 회계처리 지적사항을 수용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오늘 거래가 재개된 아시아나항공 보통주에 대해 내일부터는 관리종목 지정에서도 제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달 8일 상장폐지 예정이있던 아시아나항공 회사채도 내일부터 거래가 재개됩니다.

수정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매출은 7조 천억여 원으로 2017년에 비해 8.9%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82억 원으로 90% 가까이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천9백억여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지난 22일 발표된 재무제표보다 9백억 원가량 커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충당금을 추가 설정하면서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손익이 개선되는 효과로 회계적인 부담 등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엄격한 회계기준을 적용하겠다며 주주와 투자자 등에게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신용등급 하락이나 기관 투자자들의 주식 처분 가능성 등은 여전히 남아있어 아시아나 측이 이를 해소할 만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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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 감사 의견 ‘적정’ 정정…내일 관리 종목 해제
    • 입력 2019-03-26 12:20:32
    • 수정2019-03-26 13:06:24
    뉴스 12
[앵커]

아시아나항공이 감사보고서의 감사의견을 한정에서 적정으로 정정한다고 공시했습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던 아시아나항공 보통주는 내일부터 해제됩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시아나항공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을 받았습니다.

지난 22일 한정 의견을 받은지 나흘 만입니다.

감사보고서에 운용리스 항공기 정비 충당금을 반영하는 등 감사법인의 회계처리 지적사항을 수용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오늘 거래가 재개된 아시아나항공 보통주에 대해 내일부터는 관리종목 지정에서도 제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달 8일 상장폐지 예정이있던 아시아나항공 회사채도 내일부터 거래가 재개됩니다.

수정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매출은 7조 천억여 원으로 2017년에 비해 8.9%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82억 원으로 90% 가까이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천9백억여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지난 22일 발표된 재무제표보다 9백억 원가량 커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충당금을 추가 설정하면서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손익이 개선되는 효과로 회계적인 부담 등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엄격한 회계기준을 적용하겠다며 주주와 투자자 등에게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신용등급 하락이나 기관 투자자들의 주식 처분 가능성 등은 여전히 남아있어 아시아나 측이 이를 해소할 만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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