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모바일 금융 서비스 확산…리스크 대비해야”

입력 2019.03.26 (12:00) 수정 2019.03.26 (13: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이용자가 중·장년층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2018년도 지급결제보고서'를 보면, 최근 3개월내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 비율은 63.5%로 전년보다 15.2%p 증가했습니다.

서비스별로 보면 모바일 기기로 인출과 계좌이체를 하는 모바일뱅킹(57.9%)은 전년보다 11.9%p 늘었고, 모바일 기기를 통해 상품구매대금을 지급하는 모바일지급서비스(44.9%)도 18.8%p 늘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모바일뱅킹은 50대(33.5% → 51.8%), 모바일지급서스는 30대(50.6% → 78.2%)의 이용경험 비율이 전년대비 크게 상승했습니다.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주된 계기로는 가격 할인, 포인트 적립 등 각종 경제적 혜택을 꼽았고, 계속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서비스의 편리성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은은 "모바일금융서비스가 청년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고령층의 이용은 여전히 저조했다"며, "고령층의 금융서비스 접근이 제한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선불금과 결제대금을 일시 보유·운용하는 서비스 제공업체 등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비금융회사가 주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금융서비스가 도입될 경우 잠재리스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이와 함께 "지급결제시스템의 정보통신기술 의존도가 심화되면서 지난해 국내외에서 일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지급결제시스템 참여기관은 사이버 보안의 기본 요소를 충실히 이행하고, 당국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는 등 사이버 복원력 확보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은 “모바일 금융 서비스 확산…리스크 대비해야”
    • 입력 2019-03-26 12:00:33
    • 수정2019-03-26 13:21:28
    경제
모바일 금융 서비스 이용자가 중·장년층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2018년도 지급결제보고서'를 보면, 최근 3개월내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 비율은 63.5%로 전년보다 15.2%p 증가했습니다.

서비스별로 보면 모바일 기기로 인출과 계좌이체를 하는 모바일뱅킹(57.9%)은 전년보다 11.9%p 늘었고, 모바일 기기를 통해 상품구매대금을 지급하는 모바일지급서비스(44.9%)도 18.8%p 늘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모바일뱅킹은 50대(33.5% → 51.8%), 모바일지급서스는 30대(50.6% → 78.2%)의 이용경험 비율이 전년대비 크게 상승했습니다.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주된 계기로는 가격 할인, 포인트 적립 등 각종 경제적 혜택을 꼽았고, 계속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서비스의 편리성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은은 "모바일금융서비스가 청년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고령층의 이용은 여전히 저조했다"며, "고령층의 금융서비스 접근이 제한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선불금과 결제대금을 일시 보유·운용하는 서비스 제공업체 등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비금융회사가 주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금융서비스가 도입될 경우 잠재리스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이와 함께 "지급결제시스템의 정보통신기술 의존도가 심화되면서 지난해 국내외에서 일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지급결제시스템 참여기관은 사이버 보안의 기본 요소를 충실히 이행하고, 당국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는 등 사이버 복원력 확보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