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치권 방북 ‘봇물’…북러 협력 강화

입력 2019.03.26 (06:45) 수정 2019.03.2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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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초미의 관심사가 됐는데요, 러시아 정계 인사들의 북한 방문이 줄을 잇고 있어서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을 더 높이는 모습입니다.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둘러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일행은 평양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평양을 방문한 러시아 상원의원들의 모습입니다.

이들은 지난 16일부터 닷새동안 평양에 가서 북한 고위급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북한에서 돌아온 상원의원 한 명이 대표로 기자 회견을 열었습니다.

북한 측과 우선 협의했던 의제는 경제 문제였다고 밝혔습니다.

[멜리체콘/상원의원 : "러시아는 북한과 경제 협력을 논의할 분야가 여전히 많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민감한 사안임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하원의원들도 다음달 중순 평양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역시 북러 모두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만큼 경제 협력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모스크바를 방문한 뒤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던 김창선 북한 국무워원회 부장 일행은 고려항공을 타고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 책임자인 김창선 부장은 모스크바에서 크렘린궁 행정실을 여러 번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은 이제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에 대한 내부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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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정치권 방북 ‘봇물’…북러 협력 강화
    • 입력 2019-03-26 06:45:02
    • 수정2019-03-26 0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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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초미의 관심사가 됐는데요, 러시아 정계 인사들의 북한 방문이 줄을 잇고 있어서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을 더 높이는 모습입니다.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둘러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일행은 평양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평양을 방문한 러시아 상원의원들의 모습입니다.

이들은 지난 16일부터 닷새동안 평양에 가서 북한 고위급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북한에서 돌아온 상원의원 한 명이 대표로 기자 회견을 열었습니다.

북한 측과 우선 협의했던 의제는 경제 문제였다고 밝혔습니다.

[멜리체콘/상원의원 : "러시아는 북한과 경제 협력을 논의할 분야가 여전히 많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민감한 사안임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하원의원들도 다음달 중순 평양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역시 북러 모두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만큼 경제 협력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모스크바를 방문한 뒤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던 김창선 북한 국무워원회 부장 일행은 고려항공을 타고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 책임자인 김창선 부장은 모스크바에서 크렘린궁 행정실을 여러 번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은 이제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에 대한 내부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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