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버닝썬-경찰관’ 유착 정황 포착…대표 이 모 씨 오늘 소환

입력 2019.02.2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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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측이 일부 경찰관에게 뒷돈을 건낸 정황을 포착하고 오늘(22일) 버닝썬 대표 이모 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광역수사대는 이 대표를 상대로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에게 사건 무마를 위해 돈을 줬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7월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인 클럽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들어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지만, 강남경찰서는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역수사대는 이 과정에서 전직 경찰관 강모 씨가 버닝썬 대표 이 씨에게 2천만 원을 받아 강남서 수사팀에 일부를 전달했다는 제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역수사대는 "당시 사건을 처리한 경찰관들과 브로커 역할을 한 전직 경찰, 클럽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버닝썬과 역삼지구대를 압수수색해 회계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CCTV 영상 등을 확보했고, 버닝썬 관계자들과 역삼지구대 근무자들의 통화내역과 계좌 내역 등도 제출받아 분석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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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버닝썬-경찰관’ 유착 정황 포착…대표 이 모 씨 오늘 소환
    • 입력 2019-02-22 00:08:18
    사회
서울 강남구의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측이 일부 경찰관에게 뒷돈을 건낸 정황을 포착하고 오늘(22일) 버닝썬 대표 이모 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광역수사대는 이 대표를 상대로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에게 사건 무마를 위해 돈을 줬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7월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인 클럽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들어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지만, 강남경찰서는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역수사대는 이 과정에서 전직 경찰관 강모 씨가 버닝썬 대표 이 씨에게 2천만 원을 받아 강남서 수사팀에 일부를 전달했다는 제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역수사대는 "당시 사건을 처리한 경찰관들과 브로커 역할을 한 전직 경찰, 클럽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버닝썬과 역삼지구대를 압수수색해 회계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CCTV 영상 등을 확보했고, 버닝썬 관계자들과 역삼지구대 근무자들의 통화내역과 계좌 내역 등도 제출받아 분석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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