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스마트폰’ 시대 열리나…한·중 ‘한판 승부’

입력 2019.02.21 (21:29) 수정 2019.02.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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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소엔 접어서 한손에 들다가, 태블릿PC같은 넓은 화면으로 펼쳐 쓰는 스마트폰, 바로 폴더블폰인데요.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개한 초고가의 접히는 스마트폰입니다.

​지난달, 중국의 한 업체가 ​처음 선보인 이후, 앞으로도 중국 기업들에서의 출시가 예고돼있어 한중간 폴더블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복 안 주머니에서 꺼낸 두께 17mm의 작은 스마트폰.

4.6인치 화면이, 펼치면 7.3인치로 변하는 접히는 스마트폰입니다.

화면이 넓어 3개의 앱 화면을 동시에 띄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스틴 데니슨/삼성전자 상무 : "유튜브 비디오를 보면서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고 여행 정보를 검색하는,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할 수 있습니다."]

하루 100번씩 6년 동안 접었다 펼쳐도 끄떡없다는 것이 제조업체의 설명입니다.

작은 크기가 갖는 휴대성과 태블릿PC 같은 넓은 화면이 주는 편리성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동진/삼성전자 사장 : "'갤럭시 폴드'는 처음부터 디스플레이를 재창조하고 완전히 새로운 유형으로 출시된 스마트폰입니다."]

4월 말부터 판매되는 폴더블폰의 예상 가격은 220만 원이 넘는 초고가.

기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둔화된 시점에, 접히는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벌써부터 관심거리입니다.

[워너 고어츠/가트너 IT자문 연구책임자 : "시작 가격이 2천 달러가 살짝 안 되는 비싼 가격이기 때문에, 반드시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폴더블폰은 중국 업체 로욜이 지난달 처음 선보였고, 애플은 아직까지 폴더블폰 공개를 예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은 오는 24일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폴더블폰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당분간 한·중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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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더블 스마트폰’ 시대 열리나…한·중 ‘한판 승부’
    • 입력 2019-02-21 21:33:26
    • 수정2019-02-21 21: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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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소엔 접어서 한손에 들다가, 태블릿PC같은 넓은 화면으로 펼쳐 쓰는 스마트폰, 바로 폴더블폰인데요.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개한 초고가의 접히는 스마트폰입니다.

​지난달, 중국의 한 업체가 ​처음 선보인 이후, 앞으로도 중국 기업들에서의 출시가 예고돼있어 한중간 폴더블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복 안 주머니에서 꺼낸 두께 17mm의 작은 스마트폰.

4.6인치 화면이, 펼치면 7.3인치로 변하는 접히는 스마트폰입니다.

화면이 넓어 3개의 앱 화면을 동시에 띄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스틴 데니슨/삼성전자 상무 : "유튜브 비디오를 보면서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고 여행 정보를 검색하는,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할 수 있습니다."]

하루 100번씩 6년 동안 접었다 펼쳐도 끄떡없다는 것이 제조업체의 설명입니다.

작은 크기가 갖는 휴대성과 태블릿PC 같은 넓은 화면이 주는 편리성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동진/삼성전자 사장 : "'갤럭시 폴드'는 처음부터 디스플레이를 재창조하고 완전히 새로운 유형으로 출시된 스마트폰입니다."]

4월 말부터 판매되는 폴더블폰의 예상 가격은 220만 원이 넘는 초고가.

기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둔화된 시점에, 접히는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벌써부터 관심거리입니다.

[워너 고어츠/가트너 IT자문 연구책임자 : "시작 가격이 2천 달러가 살짝 안 되는 비싼 가격이기 때문에, 반드시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폴더블폰은 중국 업체 로욜이 지난달 처음 선보였고, 애플은 아직까지 폴더블폰 공개를 예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은 오는 24일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폴더블폰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당분간 한·중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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