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바람 상승세’ KB손보, ‘아가메즈 공백’ 우리카드 꺾고 5연승

입력 2019.02.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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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5연승을 질주하며 늦바람 상승세를 이어갔다.

KB손해보험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1-25 25-18 25-21 25-22)로 꺾었다.

올 시즌 우리카드에 열세를 보였던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 상대 시즌 전적을 2승 4패로 만들며 체면을 살렸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했다면 3위를 확보할 수 있었으나, 외국인 주포 리버만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의 공백을 실감하며 2연패에 빠졌다.

아가메즈는 지난 16일 한국전력과 경기하다가 왼쪽 내 복사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일본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6라운드 출격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KB손해보험도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를 2·3세트에 빼고 국내 선수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최근 좋은 컨디션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김정호가 2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센터 이선규는 블로킹 5개 포함 9득점, 세터 황택의는 블로킹 4개와 서브에이스 5개 등 9득점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우리카드에서는 나경복 18득점, 황경민 15득점, 한성정이 12득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에는 나경복의 5득점 활약을 앞세운 우리카드가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범실 10개를 쏟아내며 흔들렸다.

2세트도 우리카드가 앞서며 시작했다. 황경민이 오픈, 백어택, 퀵오픈, 시간차 등 다양한 공격을 쏟아내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펠리페 대신 2세트에 투입된 한국민이 득점포를 발판으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16-16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KB손해보험 베테랑 센터 이선규가 블로킹과 속공으로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KB손해보험이 리드를 차지했다. 김정호도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우리카드 나경복은 연속해서 공격 범실을 저지르며 KB손해보험에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도 KB손해보험은 황택의의 2연속 서브에이스로 8-5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13-13으로 따라왔지만, KB손해보험은 하현용의 속공과 한국민의 백어택으로 15-13으로 다시 앞선 뒤 흐름을 이어가 3세트도 따냈다.

4세트, 우리카드가 반격했다. 1-5로 밀린 KB손해보험은 펠리페를 다시 투입해 추격에 나섰다.

16-17에서 황택의가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맞췄다.

이후 이선규와 펠리페가 나경복을 잇달아 블로킹하면서 19-17로 격차를 벌렸다.

우리카드가 21-21로 균형을 맞추기도 했지만, KB손해보험은 김홍정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KB손해보험은 매치포인트에서 김정호의 퀵오픈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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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1 21:14:42
    연합뉴스
KB손해보험이 5연승을 질주하며 늦바람 상승세를 이어갔다.

KB손해보험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1-25 25-18 25-21 25-22)로 꺾었다.

올 시즌 우리카드에 열세를 보였던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 상대 시즌 전적을 2승 4패로 만들며 체면을 살렸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했다면 3위를 확보할 수 있었으나, 외국인 주포 리버만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의 공백을 실감하며 2연패에 빠졌다.

아가메즈는 지난 16일 한국전력과 경기하다가 왼쪽 내 복사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일본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6라운드 출격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KB손해보험도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를 2·3세트에 빼고 국내 선수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최근 좋은 컨디션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김정호가 2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센터 이선규는 블로킹 5개 포함 9득점, 세터 황택의는 블로킹 4개와 서브에이스 5개 등 9득점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우리카드에서는 나경복 18득점, 황경민 15득점, 한성정이 12득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에는 나경복의 5득점 활약을 앞세운 우리카드가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범실 10개를 쏟아내며 흔들렸다.

2세트도 우리카드가 앞서며 시작했다. 황경민이 오픈, 백어택, 퀵오픈, 시간차 등 다양한 공격을 쏟아내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펠리페 대신 2세트에 투입된 한국민이 득점포를 발판으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16-16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KB손해보험 베테랑 센터 이선규가 블로킹과 속공으로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KB손해보험이 리드를 차지했다. 김정호도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우리카드 나경복은 연속해서 공격 범실을 저지르며 KB손해보험에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도 KB손해보험은 황택의의 2연속 서브에이스로 8-5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13-13으로 따라왔지만, KB손해보험은 하현용의 속공과 한국민의 백어택으로 15-13으로 다시 앞선 뒤 흐름을 이어가 3세트도 따냈다.

4세트, 우리카드가 반격했다. 1-5로 밀린 KB손해보험은 펠리페를 다시 투입해 추격에 나섰다.

16-17에서 황택의가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맞췄다.

이후 이선규와 펠리페가 나경복을 잇달아 블로킹하면서 19-17로 격차를 벌렸다.

우리카드가 21-21로 균형을 맞추기도 했지만, KB손해보험은 김홍정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KB손해보험은 매치포인트에서 김정호의 퀵오픈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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