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의료계 고소·고발 유감…전임의 계약률 소폭 상승”

입력 2024.05.08 (14:43) 수정 2024.05.08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의료공백이 3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정부는 의료계의 정부 상대 고소·고발 제기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오늘(8일) 오전 열린 중수본 회의에서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집단으로 비우는 불법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 대상의 고소·고발과 소송이 난무한 지금의 모순된 상황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부본부장은 이어 “의료 공백 문제를 해소하고 병원의 운영 상황이 회복될 수 있도록 전공의들은 조속히 집단 행동을 중단하고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중수본은 어제(7일) 기준 전임의 계약률은 100개 수련병원에서는 66.8%, 수도권 주요 5개 병원에서는 69.6%로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입원환자도 전공의 집단 사직 전인 2월 첫째 주와 비교해 어제 기준 66%와 89%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응급실도 전체 408곳 중 96%에 달하는 393곳이 병상 축소 없이 정상 운영 중이며, 중증·응급질환의 진료가 일부 제한되고 있다고 밝힌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5곳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정부는 “이번 주 금요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의사단체에 논의에 참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수본 “의료계 고소·고발 유감…전임의 계약률 소폭 상승”
    • 입력 2024-05-08 14:43:29
    • 수정2024-05-08 15:00:45
    사회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의료공백이 3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정부는 의료계의 정부 상대 고소·고발 제기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오늘(8일) 오전 열린 중수본 회의에서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집단으로 비우는 불법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 대상의 고소·고발과 소송이 난무한 지금의 모순된 상황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부본부장은 이어 “의료 공백 문제를 해소하고 병원의 운영 상황이 회복될 수 있도록 전공의들은 조속히 집단 행동을 중단하고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중수본은 어제(7일) 기준 전임의 계약률은 100개 수련병원에서는 66.8%, 수도권 주요 5개 병원에서는 69.6%로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입원환자도 전공의 집단 사직 전인 2월 첫째 주와 비교해 어제 기준 66%와 89%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응급실도 전체 408곳 중 96%에 달하는 393곳이 병상 축소 없이 정상 운영 중이며, 중증·응급질환의 진료가 일부 제한되고 있다고 밝힌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5곳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정부는 “이번 주 금요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의사단체에 논의에 참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