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병원 휴진으로 대란 없었다”…의대 교수 사직 본격화

입력 2024.05.01 (17:06) 수정 2024.05.01 (18: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주요 대형병원 교수들의 휴진과 개별 사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휴진으로 인한 진료 대란은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의사협회는 오늘 새 집행부 출범과 함께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의 대화를 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대 필수의료과 교수 4명이 오늘부터 사직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사직 교수 4명 중 1명인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사직서 수리 전까지 출근하지 않거나, 출근하더라도 진료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신경외과 교수인 방 위원장은 자신에게 예약된 환자가 천9백 명이라며 환자들에게는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원장인 최창민 울산의대 교수를 비롯해 교수들의 개별 사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형병원 주 1회 휴진도 계속됩니다.

이른바 '빅5'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이 어제 휴진한 데 이어, 모레는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이 휴진합니다.

정부는 어제 대형병원 휴진을 두고, 우려했던 '대란'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어제 여러 대학병원에서 의료계가 예고한 주1회 휴진이 실시되었지만 다행히 우려했던 대규모 진료대란은 없었습니다."]

정부는 또,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과정에서 국회와 소통하겠다며, 의료계도 대화 제안에 화답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새 집행부 출범과 동시에 전공의, 의대생 등이 포함된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 1대1 대화 준비에 나섭니다.

오늘 임기를 시작한 임현택 의협 신임 회장은 국민과 환자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얽힌 매듭을 잘 풀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병원 휴진으로 대란 없었다”…의대 교수 사직 본격화
    • 입력 2024-05-01 17:06:44
    • 수정2024-05-01 18:36:09
    뉴스 5
[앵커]

주요 대형병원 교수들의 휴진과 개별 사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휴진으로 인한 진료 대란은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의사협회는 오늘 새 집행부 출범과 함께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의 대화를 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대 필수의료과 교수 4명이 오늘부터 사직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사직 교수 4명 중 1명인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사직서 수리 전까지 출근하지 않거나, 출근하더라도 진료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신경외과 교수인 방 위원장은 자신에게 예약된 환자가 천9백 명이라며 환자들에게는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원장인 최창민 울산의대 교수를 비롯해 교수들의 개별 사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형병원 주 1회 휴진도 계속됩니다.

이른바 '빅5'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이 어제 휴진한 데 이어, 모레는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이 휴진합니다.

정부는 어제 대형병원 휴진을 두고, 우려했던 '대란'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어제 여러 대학병원에서 의료계가 예고한 주1회 휴진이 실시되었지만 다행히 우려했던 대규모 진료대란은 없었습니다."]

정부는 또,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과정에서 국회와 소통하겠다며, 의료계도 대화 제안에 화답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새 집행부 출범과 동시에 전공의, 의대생 등이 포함된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 1대1 대화 준비에 나섭니다.

오늘 임기를 시작한 임현택 의협 신임 회장은 국민과 환자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얽힌 매듭을 잘 풀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