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윤-이 회동’…여야, 신경전 계속

입력 2024.04.28 (21:01) 수정 2024.04.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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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휴일 아홉 시 뉴스의 김현경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이 내일(29일) 열립니다.

회담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은 정부가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강조했던 민생이 정쟁용이었는지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첫 소식, 정재우 기잡니다.

[리포트]

의제 조율부터 입장 차를 보이다가 결국, '일단 만나자'고 합의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첫 만남 하루 전,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민의를 내세우며 국정 기조 대전환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이 총선을 통해 거부권을 남발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했다며 이런 민의에 윤 대통령이 답할 차례라고 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특검을 과감히 수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민생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자제하고 국회와 국민을 존중하기를 바랍니다."]

전 국민 1인당 25만 원을 지급하는 이른바 '민생회복지원금'을 이 대표는 주요 의제로 꺼낼 전망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회담 제안을 받은 지난 19일, 이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민생회복지원금을 '현금 살포' 포퓰리즘으로 규정해 온 국민의힘은 미래 세대의 주머니를 강탈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이 쉬운 정치의 길을 택하고 있다며 이는 망국의 길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 처리 강행을 예고한 것과 관련 해선 민주당이 총선 승리에 취해 국민 목소리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대변인 : "이재명 대표가 그간 외쳤던 민생이 진심이었는지, 아니면 극단적 이기심이 만들어 낸 망국의 정쟁용 회담이었는지를 온 국민이 함께 지켜볼 것입니다."]

내일 오후 2시 시작되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 회담 후엔 결과를 양측이 각각 언론에 설명할 예정인데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인 만큼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내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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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윤-이 회동’…여야, 신경전 계속
    • 입력 2024-04-28 21:01:58
    • 수정2024-04-29 08:04:10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휴일 아홉 시 뉴스의 김현경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이 내일(29일) 열립니다.

회담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은 정부가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강조했던 민생이 정쟁용이었는지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첫 소식, 정재우 기잡니다.

[리포트]

의제 조율부터 입장 차를 보이다가 결국, '일단 만나자'고 합의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첫 만남 하루 전,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민의를 내세우며 국정 기조 대전환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이 총선을 통해 거부권을 남발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했다며 이런 민의에 윤 대통령이 답할 차례라고 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특검을 과감히 수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민생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자제하고 국회와 국민을 존중하기를 바랍니다."]

전 국민 1인당 25만 원을 지급하는 이른바 '민생회복지원금'을 이 대표는 주요 의제로 꺼낼 전망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회담 제안을 받은 지난 19일, 이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민생회복지원금을 '현금 살포' 포퓰리즘으로 규정해 온 국민의힘은 미래 세대의 주머니를 강탈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이 쉬운 정치의 길을 택하고 있다며 이는 망국의 길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 처리 강행을 예고한 것과 관련 해선 민주당이 총선 승리에 취해 국민 목소리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대변인 : "이재명 대표가 그간 외쳤던 민생이 진심이었는지, 아니면 극단적 이기심이 만들어 낸 망국의 정쟁용 회담이었는지를 온 국민이 함께 지켜볼 것입니다."]

내일 오후 2시 시작되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 회담 후엔 결과를 양측이 각각 언론에 설명할 예정인데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인 만큼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내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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