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수중익선 개조한 미래형 전기 보트 첫선

입력 2021.04.20 (10:52) 수정 2021.04.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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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 밑에 날개를 달아서 빠르게 달릴 때 선체가 물 위로 떠오르는 배를 수중익선이라고 하는데요.

스웨덴의 한 기업이 20세기 초 이탈리아에서 만든 수중익선을 미래형 전기 보트로 변신시켰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보트의 속력을 높이자, 선체가 수면 위로 두둥실 떠오릅니다.

선체 밑으로 길고 납작한 날개가 붙어 있는데요.

날개의 양력을 이용해 선체를 살짝 띄우고 달리는 수중익선을 전기 보트에 접목했습니다.

1900년대 이탈리아에서 개발된 초기 형태의 수중익선은 크게 튀어나온 날개를 집어넣을 수 없어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를 보완했습니다.

물 흐름에 따라 집어넣을 수도 있는 날개로 물과의 마찰을 80%가량 줄여서 전기 배터리만으로 장거리 항해가 가능합니다.

[움베르토 아모스/선박업자 : "22노트(시속 40km)로 달리면서 조용해서 평소 목소리로 말할 수 있고, 자원 낭비도 적다는 점에서 환상적입니다."]

100% 탄소 섬유로 만들어진 선체의 무게는 1.3톤에 불과하고, 무엇보다 전기 배터리로 구동해서 조용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 일반 보트는 1.8km 거리를 이동하는 데 휘발유 0.2리터가 드는 반면, 이 수중익선은 0.8kWh(킬로와트시)의 전기만 필요해 운항 비용을 최대 95%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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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수중익선 개조한 미래형 전기 보트 첫선
    • 입력 2021-04-20 10:52:51
    • 수정2021-04-20 10: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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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밑에 날개를 달아서 빠르게 달릴 때 선체가 물 위로 떠오르는 배를 수중익선이라고 하는데요.

스웨덴의 한 기업이 20세기 초 이탈리아에서 만든 수중익선을 미래형 전기 보트로 변신시켰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보트의 속력을 높이자, 선체가 수면 위로 두둥실 떠오릅니다.

선체 밑으로 길고 납작한 날개가 붙어 있는데요.

날개의 양력을 이용해 선체를 살짝 띄우고 달리는 수중익선을 전기 보트에 접목했습니다.

1900년대 이탈리아에서 개발된 초기 형태의 수중익선은 크게 튀어나온 날개를 집어넣을 수 없어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를 보완했습니다.

물 흐름에 따라 집어넣을 수도 있는 날개로 물과의 마찰을 80%가량 줄여서 전기 배터리만으로 장거리 항해가 가능합니다.

[움베르토 아모스/선박업자 : "22노트(시속 40km)로 달리면서 조용해서 평소 목소리로 말할 수 있고, 자원 낭비도 적다는 점에서 환상적입니다."]

100% 탄소 섬유로 만들어진 선체의 무게는 1.3톤에 불과하고, 무엇보다 전기 배터리로 구동해서 조용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 일반 보트는 1.8km 거리를 이동하는 데 휘발유 0.2리터가 드는 반면, 이 수중익선은 0.8kWh(킬로와트시)의 전기만 필요해 운항 비용을 최대 95%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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