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확진자 급승세…방역 당국 대책은?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백 명대로 치솟으면서 유행의 재확산은 아닌지, 사회적 거리 두기가 다시 강화되는 건 아닌지 등 각종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의 판단과 계획을 직접 들어보시죠.

[리포트]

["설 연휴 이후 환자발생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경계선상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재확산의 기로로 갈지, 아니면 안정화되어서 감소 추세로 돌아설지..."]

["검사 수가 좀 증가한 것도 하나의 큰 요인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저희들이 살펴본 바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동안에 평균적으로 한 4~5만 건 정도의 검사가 이루어졌고, 설 연휴가 끝난 월 화, 월요일 화요일, 이번 주 월요일 화요일에는 한 그 2배에 해당되는 약 8~9만 건의 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설 연휴 기간 동안의 이동량 증가... 이로 인한 감염의 확산 부분들은 아직까지 그 결과가 나타나기에는 조금 이른 측면들이 있습니다. 보통 아무리 빨라도 한 5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보통 1주 정도 이후에 그런 영향들이 나타나는데요. 다만, 설 연휴 전에 여러 가지 방역과 관련되는 몇 가지 조치들이 완화된 측면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영향들이 이번 주에 좀 나타나는..."]

["전반적으로 3~4월달이 가장 유행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다, 라는 그런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행여라도 유행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그 유행의 곡선을 최소화시키는 방안들을 저희들이 준비를 하고 있고 검사와 역학조사를 계속 강화시킴으로 인해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지역사회 전파라는 부분들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는 저희가 수도권, 지난 12월에 수도권 긴급대응을 통해서 평균적으로 한 하루에 1,000명 그리고 한 20일 이상 이렇게 발생한다 하더라도 대응 가능한 병상의 여력들을 지금 확보해놓은 그런 상황들입니다."]

["만약 계속적으로 확산이 된다 그러면 지금 현재 취하고 있는 저희 조치들을 다시 강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여지도 있는 것 같습니다. 9시 운영시간 제한을 10시로 완화시켰던 부분이라든지 단계의 조정 같은 부분들도 환자 추이에 따라서는 검토 가능한 사안이라고 지금 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완화조치들이 다시 조정되지 않도록 시설의 관리자나 혹은 이용하시는 국민들께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