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헤어진 16세기 ‘부부 초상화’, 125년 만에 만나

입력 2020.08.04 (10:54) 수정 2020.08.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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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5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서로 떨어져 보관되던 16세기 부부의 초상화가 서로 짝을 찾아 네덜란드의 미술관에서 재회했습니다.

[리포트]

16세기 상류사회의 커플이던 옴팔리우스 부부의 초상화.

르네상스 시대의 독일 화가 바르톨로메우스 브로인이 결혼 전인 둘의 얼굴을 그렸습니다.

350년 넘게 세트로 붙어 있던 두 초상화는 1896년, 런던 경매에서 헤어지고 말았는데요.

이 중 여성의 초상화가 1951년에 네덜란드 마우리츠하위스 왕립 미술관에 왔습니다.

미술관의 한 학예사가 사라진 남편의 초상화를 찾아 고미술품의 경매시장을 추적한 끝에, 최근 두 그림이 재결합했는데요.

학예사는 부인이 손에 든 꽃을 주고 남은 종이가 남편의 손에 들려 있는 점이, '커플 초상화'인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림에도 영혼이 있다면, 다시 만난 부부는 영원히 함께 행복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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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헤어진 16세기 ‘부부 초상화’, 125년 만에 만나
    • 입력 2020-08-04 11:00:03
    • 수정2020-08-04 11:04:46
    지구촌뉴스
[앵커]

125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서로 떨어져 보관되던 16세기 부부의 초상화가 서로 짝을 찾아 네덜란드의 미술관에서 재회했습니다.

[리포트]

16세기 상류사회의 커플이던 옴팔리우스 부부의 초상화.

르네상스 시대의 독일 화가 바르톨로메우스 브로인이 결혼 전인 둘의 얼굴을 그렸습니다.

350년 넘게 세트로 붙어 있던 두 초상화는 1896년, 런던 경매에서 헤어지고 말았는데요.

이 중 여성의 초상화가 1951년에 네덜란드 마우리츠하위스 왕립 미술관에 왔습니다.

미술관의 한 학예사가 사라진 남편의 초상화를 찾아 고미술품의 경매시장을 추적한 끝에, 최근 두 그림이 재결합했는데요.

학예사는 부인이 손에 든 꽃을 주고 남은 종이가 남편의 손에 들려 있는 점이, '커플 초상화'인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림에도 영혼이 있다면, 다시 만난 부부는 영원히 함께 행복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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