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진단자 5명 가운데 한명 꼴 ‘확진’…“미 사상 최악의 한 주 보낼 것” 경고 잇따라

입력 2020.04.06 (11:59) 수정 2020.04.0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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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수가 33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서부터 보건당국 관계자들까지, 이번 주가 최악의 한 주가 될 것이라면서, 경고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160만명을 진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사받은 5명 가운한데 한 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지금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진단 건수는 160만건.

발표시점인 미 동부시간 5일 저녁 기준으로 미국 확진자수가 33만 5천명임을 감안하면, 진단키트로 검사받은 5명 가운데 한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셈입니다.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 10퍼센트를 밑도는 확진률에 비하면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의 급증세가 주목받는 이윱니다.

어제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이었는데, 미국내 신규 확진자는 3만3천명.

세명 가운데 한명의 확진자가 미국에서 나온 셈입니다.

미 보건당국자들은 이번 주가 최악의 한주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Jerome Adams/U.S. Surgeon General : "this is going to be the hardest and the saddest week in most Americans' lives quite frankly, this is going to be our Pearl Harbor moment, our 9/11 moment."]

[Dr. Anthony Fauci : "It is going to be shocking to some. It certainly is-- is really disturbing to see that. But that's what's going to happen before it turns around."]

주목되는 건 과연 그 이후엔 확산세가 꺾일 것인지 여부.

미 전염병연구소장인 파우치 박사는 "일주일이나 8,9일후에 전환점을 보게 되길 희망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바이러스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현재로선 뉴욕주의 급증세를 꺾는게 가장 시급한 상황입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가 "정점에 도달했는지 여전히 모른다"고 했습니다.

다만 "중환자실 신규입원이 다소 줄고 퇴원율이 조금 높아졌다는게 좋은 뉴스"라고 했습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인 벅스 박사는 디트로이트와 뉴올리언즈 등 일부 감염밀집 지역에서 최근 이틀간 감소추세가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어느 누구도 급증세가 조만간 정점에 달한 뒤 꺾일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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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진단자 5명 가운데 한명 꼴 ‘확진’…“미 사상 최악의 한 주 보낼 것” 경고 잇따라
    • 입력 2020-04-06 12:02:04
    • 수정2020-04-06 12:21:05
    뉴스 12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수가 33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서부터 보건당국 관계자들까지, 이번 주가 최악의 한 주가 될 것이라면서, 경고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160만명을 진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사받은 5명 가운한데 한 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지금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진단 건수는 160만건.

발표시점인 미 동부시간 5일 저녁 기준으로 미국 확진자수가 33만 5천명임을 감안하면, 진단키트로 검사받은 5명 가운데 한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셈입니다.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 10퍼센트를 밑도는 확진률에 비하면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의 급증세가 주목받는 이윱니다.

어제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이었는데, 미국내 신규 확진자는 3만3천명.

세명 가운데 한명의 확진자가 미국에서 나온 셈입니다.

미 보건당국자들은 이번 주가 최악의 한주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Jerome Adams/U.S. Surgeon General : "this is going to be the hardest and the saddest week in most Americans' lives quite frankly, this is going to be our Pearl Harbor moment, our 9/11 moment."]

[Dr. Anthony Fauci : "It is going to be shocking to some. It certainly is-- is really disturbing to see that. But that's what's going to happen before it turns around."]

주목되는 건 과연 그 이후엔 확산세가 꺾일 것인지 여부.

미 전염병연구소장인 파우치 박사는 "일주일이나 8,9일후에 전환점을 보게 되길 희망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바이러스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현재로선 뉴욕주의 급증세를 꺾는게 가장 시급한 상황입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가 "정점에 도달했는지 여전히 모른다"고 했습니다.

다만 "중환자실 신규입원이 다소 줄고 퇴원율이 조금 높아졌다는게 좋은 뉴스"라고 했습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인 벅스 박사는 디트로이트와 뉴올리언즈 등 일부 감염밀집 지역에서 최근 이틀간 감소추세가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어느 누구도 급증세가 조만간 정점에 달한 뒤 꺾일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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