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주 내 안정화 목표…‘봉쇄·피해 완화’ 전략 동시 추진”

입력 2020.02.24 (21:18) 수정 2020.02.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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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대구지역의 코로나19 지역 사회 확산과 관련해 "4주 이내에 상황을 안정화 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봉쇄와 피해 완화 전략,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두 전략이 어떤 건지, 이승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봉쇄'와 '피해 완화' 전략.

대구, 경북 감염 확산과 관련해 정부가 발표한 두 가지 전략입니다.

봉쇄 전략은 코로나 19의 확산 차단이 핵심입니다.

중국 후베이성 입국자 금지와 홍콩, 마카오 오염지역 지정 등 해외 감염자 유입을 차단하는 방역 대책은 계속됩니다.

더불어 국내 지역 봉쇄 전략도 강화됩니다.

보건당국은 대구에서 감기 증상을 보이는 시민 2만 8천 명을 2주 동안 전수조사할 방침입니다.

대구·경북의 지역사회 확산이 전국적으로 번지는 걸 막기 위해섭니다.

[김강립/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 "전국적인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전 단계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본격적인 지역 확산이 본격화되는 것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이 됩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환자를 빨리 찾아내 조기에 치료하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이미 지역사회 확산이 너무 많이 일어났기 때문에 이걸 모두 찾아내서 차단한다는 건 사실상 어려워졌어요. 환자를 통한 전파를 차단하는 것까지가 봉쇄가 되는 거고요."]

봉쇄 전략 외에 '피해 완화 전략'이 함께 진행됩니다.

중증 환자 등을 우선적으로 관리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음압병상 등 의료 자원이 모든 환자에게 제공될 수 없기 때문에 위급한 환자부터 최우선으로 관리하는 겁니다.

[박기수/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 교수 : "중증인 경우에는 지금 제일 문제가 되는 게 원내 감염이라고 해서 (병원을) 뚫고 들어와서 지금 기저질환 있는 분들이 걸리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의 사망을 최소화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는 두 전략으로 4주 내에 대구지역의 확산세를 잡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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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4주 내 안정화 목표…‘봉쇄·피해 완화’ 전략 동시 추진”
    • 입력 2020-02-24 21:20:55
    • 수정2020-02-24 22:15:57
    뉴스 9
[앵커]

정부는 대구지역의 코로나19 지역 사회 확산과 관련해 "4주 이내에 상황을 안정화 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봉쇄와 피해 완화 전략,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두 전략이 어떤 건지, 이승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봉쇄'와 '피해 완화' 전략.

대구, 경북 감염 확산과 관련해 정부가 발표한 두 가지 전략입니다.

봉쇄 전략은 코로나 19의 확산 차단이 핵심입니다.

중국 후베이성 입국자 금지와 홍콩, 마카오 오염지역 지정 등 해외 감염자 유입을 차단하는 방역 대책은 계속됩니다.

더불어 국내 지역 봉쇄 전략도 강화됩니다.

보건당국은 대구에서 감기 증상을 보이는 시민 2만 8천 명을 2주 동안 전수조사할 방침입니다.

대구·경북의 지역사회 확산이 전국적으로 번지는 걸 막기 위해섭니다.

[김강립/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 "전국적인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전 단계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본격적인 지역 확산이 본격화되는 것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이 됩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환자를 빨리 찾아내 조기에 치료하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이미 지역사회 확산이 너무 많이 일어났기 때문에 이걸 모두 찾아내서 차단한다는 건 사실상 어려워졌어요. 환자를 통한 전파를 차단하는 것까지가 봉쇄가 되는 거고요."]

봉쇄 전략 외에 '피해 완화 전략'이 함께 진행됩니다.

중증 환자 등을 우선적으로 관리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음압병상 등 의료 자원이 모든 환자에게 제공될 수 없기 때문에 위급한 환자부터 최우선으로 관리하는 겁니다.

[박기수/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 교수 : "중증인 경우에는 지금 제일 문제가 되는 게 원내 감염이라고 해서 (병원을) 뚫고 들어와서 지금 기저질환 있는 분들이 걸리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의 사망을 최소화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는 두 전략으로 4주 내에 대구지역의 확산세를 잡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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