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산악인 전화대담] 내일 날씨가 관건…현지 상황은?

[앵커]

네, 그럼 여기서 사고 시점을 전후해 안나푸르나에서 트레킹 중이었던 충북산악연맹 김영식 부회장을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사고 현장에서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포카라에 있다고 합니다.

김 부회장님, 잘 들리십니까?

지금 그곳은 저녁 시간이죠? 현재까지 수색 상황, 전해들으신 게 있을까요.

[답변]

네 어제 사고 소식을 어제 늦게 접했는데, 어제는 날씨가 나빠서 헬기 구조대가 못 떴다고 했습니다.

오늘 오전 12시쯤 확인한 결과 구조 헬기가 눈사태 지역을 수색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앵커]

부회장님도 사고 이후 현장 근처를 지나셨다고 들었는데, 사고 지점은 어떤 곳인가요?

[답변]

안나푸르나 ABC 베이스캠프로 가는 계곡인데요, 데우랄리라는 롯지 바로 밑에가 자주 눈사태가 나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그 지역에서 이틀 동안 눈이 엄청나게 많이 왔습니다.

데우랄리라는 곳까지 가기 바로 직전에 눈사태가 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기상 상황이 안좋다고 들었습니다.

날이 밝으면 본격적인 수색작업이 시작될텐데, 지금 그곳 날씨 어떻습니까.

[답변]

네 16, 17일 이틀 동안은 계속 눈이 왔고요.

오늘 아침부터는 날씨가 개어서 오늘은 12시부터는 해 떴더라고, 날씨가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이쪽 일기예보는 내일도 비 소식이 있어서 지금 상황이 어찌 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