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학대·남편 폭행’ 혐의…조현아 ‘기소의견’ 송치

입력 2019.06.27 (07:23) 수정 2019.06.2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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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편 폭행과 아동학대 등의 혐의를 받아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행과 아동학대 등 혐의로 지난 2월 남편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당시 남편 박 모 씨가 공개한 자료에는 조 전 부사장의 폭행 정황이 담겨 있었습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추정 인물 : "(이 부순 건 다 뭐야?) 네가 딴소리를 하니까 그렇지, 네가 딴소리를 하니까! 네가 딴소리를 하니까! 네가 지금 쓸데없는 소리를 하니까!"]

넉 달여의 수사 끝에 경찰은 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 의견으로, 아동학대 혐의는 일부 기소 의견으로 지난 21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 가운데 "일부 증거가 없는 행위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씨는 조 전 부사장이 대한항공 지분을 특정 업체에 무상으로 넘긴 것에 대해 이혼 소송과 관련한 재산 분할을 피하려는 의도라며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해당 지분은 조 전 부사장이 결혼 전부터 갖고 있던 재산으로, 지분을 처분한 시점도 이혼 소송 전이어서 재산 분할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이 유리한 위치를 갖기 위해 고소를 진행했다며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해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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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 학대·남편 폭행’ 혐의…조현아 ‘기소의견’ 송치
    • 입력 2019-06-27 07:25:51
    • 수정2019-06-27 07: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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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편 폭행과 아동학대 등의 혐의를 받아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행과 아동학대 등 혐의로 지난 2월 남편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당시 남편 박 모 씨가 공개한 자료에는 조 전 부사장의 폭행 정황이 담겨 있었습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추정 인물 : "(이 부순 건 다 뭐야?) 네가 딴소리를 하니까 그렇지, 네가 딴소리를 하니까! 네가 딴소리를 하니까! 네가 지금 쓸데없는 소리를 하니까!"]

넉 달여의 수사 끝에 경찰은 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 의견으로, 아동학대 혐의는 일부 기소 의견으로 지난 21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 가운데 "일부 증거가 없는 행위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씨는 조 전 부사장이 대한항공 지분을 특정 업체에 무상으로 넘긴 것에 대해 이혼 소송과 관련한 재산 분할을 피하려는 의도라며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해당 지분은 조 전 부사장이 결혼 전부터 갖고 있던 재산으로, 지분을 처분한 시점도 이혼 소송 전이어서 재산 분할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이 유리한 위치를 갖기 위해 고소를 진행했다며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해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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