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인도 ‘암소 자경단’ 폭력 급증…당국이 은폐”

입력 2019.02.21 (20:31) 수정 2019.02.2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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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도 정부가 암소를 신성시하는 극우 힌두교도 조직, 일명 '암소 자경단'의 폭력 급증을 막는 데 실패했다는 CNN 보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공개된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 사이 최소 44명이 소를 도축하거나, 운송했거나, 심지어 쇠고기를 먹었다는 이유로 암소 자경단에게 희생됐는데요.

사망자 대부분은 무슬림으로, 경찰 당국이 이 같은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지연할 뿐만 아니라 범행을 공모하거나 은폐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10년간 인도의 종교 관련 증오 범죄의 90%가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취임한 이후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실제로 모디 정부는 소 보호 조치를 점점 강화하며 인도 인구의 약 80%를 차지하는 힌두교도들의 표심을 의식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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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1 20:34:37
    • 수정2019-02-21 20: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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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도 정부가 암소를 신성시하는 극우 힌두교도 조직, 일명 '암소 자경단'의 폭력 급증을 막는 데 실패했다는 CNN 보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공개된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 사이 최소 44명이 소를 도축하거나, 운송했거나, 심지어 쇠고기를 먹었다는 이유로 암소 자경단에게 희생됐는데요.

사망자 대부분은 무슬림으로, 경찰 당국이 이 같은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지연할 뿐만 아니라 범행을 공모하거나 은폐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10년간 인도의 종교 관련 증오 범죄의 90%가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취임한 이후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실제로 모디 정부는 소 보호 조치를 점점 강화하며 인도 인구의 약 80%를 차지하는 힌두교도들의 표심을 의식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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