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단일팀, 일본 제압…‘감격의 대회 첫 승’

남자 핸드볼 남북 단일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물리치고 감격스런 대회 첫 승을 올렸습니다.

경기 시작 전 국가 연주 때 아리랑 선율에 맞춰 손을 잡고 결의를 다진 남북 단일팀 선수들.

일본과의 팽팽한 접전 속에 전반전은 14대 12, 단일팀이 2점 차로 뒤졌습니다.

그러나 25대 25로 동점이던 경기 막판.

조태훈이 2번의 7m 던지기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고, 결국 단일팀이 짜릿한 두 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조별리그 5전 전패를 당해 최하위권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났지만 단일팀은 일본을 꺾고 감격스런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단일팀은 오늘밤 사우디 아라비아와 21위-22위 순위 결정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