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펜스 회담 “北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

입력 2018.11.13 (19:03) 수정 2018.11.1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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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을 방문 중인 펜스 미국 부통령이 아베 총리와 회담을 갖고, 북한에 대한 제재 유지의 필요성에 공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중국이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해나가는데 대응해 인도·태평양 지역 인프라 개발에 거액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방길에 오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오늘 아베 일본 총리를 방문해 1시간 가량 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습니다.

북한이 제재를 피하려고 공해상 석유 환적 등을 시도하는 데 대해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조기 해결을 위해 협조한다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군사·경제적 영향력 확대에 대한 대응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이른바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구상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베/日 총리 : "미일 양국이 중국과의 건설적인 대화를 진행시켜 나가는데 있어서 계속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습니다."]

양국 정부는 펜스-아베 회담에 맞춰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인도 태평양 지역 인프라 개발에 대한 대규모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인도 태평양 지역에 700억 달러, 79조원 이상을 융자 등의 형태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은 만성적인 대일 무역적자와 무역장벽 문제를 거론해 경제현안에서 양국의 이견이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줬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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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펜스 회담 “北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
    • 입력 2018-11-13 19:05:11
    • 수정2018-11-13 19: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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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을 방문 중인 펜스 미국 부통령이 아베 총리와 회담을 갖고, 북한에 대한 제재 유지의 필요성에 공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중국이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해나가는데 대응해 인도·태평양 지역 인프라 개발에 거액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방길에 오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오늘 아베 일본 총리를 방문해 1시간 가량 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습니다.

북한이 제재를 피하려고 공해상 석유 환적 등을 시도하는 데 대해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조기 해결을 위해 협조한다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군사·경제적 영향력 확대에 대한 대응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이른바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구상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베/日 총리 : "미일 양국이 중국과의 건설적인 대화를 진행시켜 나가는데 있어서 계속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습니다."]

양국 정부는 펜스-아베 회담에 맞춰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인도 태평양 지역 인프라 개발에 대한 대규모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인도 태평양 지역에 700억 달러, 79조원 이상을 융자 등의 형태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은 만성적인 대일 무역적자와 무역장벽 문제를 거론해 경제현안에서 양국의 이견이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줬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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