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결의안 거부” 즉각 반응

<앵커 멘트>
북한은 유엔 결의안을 전면 거부한다는 외무성 성명을 전격 발표하고 자위력 강화 차원에서 무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북한의 반응과 앞으로의 북측 행동 전망을 조재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북한은 즉각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를 배격한다고 밝혔습니다.

외무성 성명을 통해섭니다.

<녹취>조선중앙TV방송: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강력히 규탄 하고 전면 배격하며, 이에 추호도 구애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해 자위적 전쟁 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

북한 외무성은 성명에서 북한의 자위적 권리인 미사일 발사에 대해 계속 시비하고 압력을 가한다면 보다 강경한 물리적 행동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는 지난 6일의 주장을 상기시켰습니다.

앞서 유엔 주재 대사도 결의안 통과 45분 만에 이 같은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이 같은 북한의 반응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에 동참한 마당에 북한이 당장은 미사일 추가 발사 등의 행동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인터뷰>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3 내지 6개월 뒤에는 북한이 다시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핵 관련 등으로 시위에 나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고 미국과의 대화를 끌어내려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북한이 6자 회담에 참여하지 않은 채 중국이 마련할 것으로 보이는 다른 중재안을 기다리는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